기도가 답이다
가끔 정부 여당이나 야당 정치인들이 나를 찾아온다. 정계에 진출하라거나 아니면 현 정부에 맞서 투쟁하는 일에 동참해달라는 요구다. 나는 둘 다 단호히 거절한다. 내가 이 나라에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다. 나는, 아니 우리 교단은 누구보다 이 나라를 사랑한다. 다만, 사랑하는 방식이 그들과 다를 뿐이다.
나는 하나님 방식대로 이 나라를 사랑한다. 나라와 민족의 안녕을 위해, 그리고 절대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 방법이다. 정계에 직접 나가는 것보다, 정부에 맞서 투쟁하는 것보다 국가를 위해, 통치권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다. 우리가 11차에 걸쳐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성회를 가졌던 이유가 그것 아닌가.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딤전2:1~2). 대통령을 비롯하여 위정자들이 이 정부를 잘 이끌도록, 그들이 개인의 사리사욕이나 권력욕에 사로잡혀 국가 대사를 그르치거나 국정을 농단하는 일이 없도록, 또한 국제외교문제에 있어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기도하라 하신다.
이 나라는 어느 개인의 나라가 아니다. 양분된 정치인의 나라도 아니다. 우리 모두의 나라이고, 우리 후손들이 세대를 이어 살아가야 할 터전이다. 그래서 더욱 기도해야 한다. 그것이 애국이다.
나는 지구를 150바퀴 넘게 돌았다. 그들 중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 누구냐 하면, 국가가 없는 사람들이다. 국가가 없는 백성은 국가가 있는 개보다도 못하다. 그래서 국가 존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보가 우선이다. 안보 없는 경제성장은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하니까.
우리는 지금까지 세계 어느 국가보다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이 평화를 지속하고, 더 나아가 평화통일을 이루려면 더욱 합심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함을 잊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