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247호 목차 › 커버스토리

땅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

1247호 · 2024-03-31

1990년대 잠실학생체육관 집회 광경

우리 예수중심교회가 잠실학생체육관 금요철야예배로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시절, 잠실학생체육관 안에 가장 크게 붙어있던 현수막을 기억한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성가대 바로 아래 녹색 바탕에 흰 글씨로 붙어있던 현수막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우리 교회는 그때나 지금이나 교회 본연의 사명,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국과 전 세계에 전하는 일에 교단의 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 교회 홈페이지(www.jcc.tv) 교회 소개란에 잘 나와 있듯이 우리 교회는 초대교회 사도행전의 역사가 현재진행형으로 나타나는 교회요,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 실천하며, 행동하는 믿음으로 선교 최우선주의를 지향하는 교회다. 여전히 성전도 없이 체육관을 빌려, 그나마 그만 나가달라는 와중에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예배를 드리는 이유도 선교를 최우선으로 삼는 교회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멋진 성전을 가졌더라도 성령의 역사가 없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믿음이 없다면, 교회 본연의 사명에 힘쓰지 않는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예수님이 없는 교회는 교회라 할 수 없지 않은가. 우리 교회 이름이 예수중심교회 아닌가. 예수가 중심된 교회, 예수의 말씀을 중심에 놓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교회. 그래서 목사님은 코로나가 끝나자마자 다시 세계 선교의 길로 나서셨다. 기성교회 같으면 벌써 은퇴하실 연세에 다시 세계 영혼들을 향해 복음의 길을 나서고 계신다. 작년 필리핀(Philippines), 페루(Peru), 일본(Japan)에 이어 올해 필리핀, 베네수엘라(Venezuela), 몽골(Mongolia), 호주(Australia), 코스타리카(Costa Rica), 파라과이(Paraguay), 우루과이(Uruguay), 그리고 또 새로이 열린 볼리비아(Bolivia)까지 수많은 선교지로 나가시려 한다.

“이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내게 화가 있다.”

입버릇처럼 하시는 말씀이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한 말이다. “내가 복음을 전할찌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고전9:16). 그리고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전도를 유독 강조하신다.

“가지 못하면 보내야 합니다. 물질을 드려 교회를 세우고, 신학생 하나 잘 키우고, 복음 전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사도 바울 말씀처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는 말씀대로 살아야 주 앞에 서는 날, 당당히 하늘의 상급을 받을 것 아닙니까. 나도 항상 그날을 생각합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나도 주 앞에 서야 하고, 여러분 모두도 주 앞에 서야 합니다. 그 순간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어찌 충성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목사님이 70이 넘은 연세에도 저렇게 몸을 불사르시는 것은 당신이 받을 그 날의 상을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제자들이, 성도들이 제발 당신을 본받아 주 앞에 서는 날, 모두가 ‘잘하였다’ 칭찬받고, 주 앞에서 서로를 자랑하며 기쁨과 환희의 파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시기 때문이다.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오직 충성뿐이다. 맡겨진 일, 곧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에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길이다. 부활절 성찬 예배. 떡과 포도주를 마시며 예수님과 연합하는 감격의 순간이지만,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린도전서 11장 26절 말씀, 곧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이다. 단지 떡을 떼고 포도주를 마시며 예수님의 살과 피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서 주님 오실 때까지, 우리가 이 땅의 생명이 붙어있는 날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성령을 주신 이유도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라는 것(행1:8)이요, 성찬에 참예하는 이유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고 그 구원의 소식을 전하라는 것 아니겠는가.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1247호 다른 글

Text 주일설교
Cartoon
붕우칼럼
세상을 보는 창
객원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