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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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호 목차 › 객원컬럼

정직하게, 진실하게

1240호 · 2024-02-11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거미와 같이 의도적으로 길목에 올무를 놓아서 잡아 삼키는 자, 개미처럼 열심히 일해서 부족함이 없이 자신만을 위하여 살아가는 자, 그리고 꿀벌처럼 부지런히 날아다니며 식물의 수정을 돕고 꿀을 모아서 나눔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는 살아가지 못할지언정 거미처럼 악한 목적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함정에 빠뜨려 곤경에 처하게 만드는 일을 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악한 일을 행한 자들을 영웅시하고 높이는 자들도 동일한 악행을 일삼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는 악한 목적으로 서로 장려하며 비밀히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보리요 하며 저희는 죄악을 도모하며 이르기를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 하나니 각 사람의 속뜻과 마음이 깊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저희를 쏘시리니 저희가 홀연히 살에 상하리로다”(시편64:5~7). 사악한 무리들이 간교한 묘책과 술수로 사람들을 속이고 득의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불꽃과 같은 눈동자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보가 해일처럼 몰려오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쓰레기 같은 가짜 뉴스뿐만 아니라 악한 의도를 가진 공작 뉴스들도 섞여 있습니다. 깨어서 기도하지 않으면 진위 여부를 분별할 수가 없습니다.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판단해야 합니다. 거미줄을 친 자가 진짜로 나쁜 사람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짓말에 대해서 관대한 편입니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자신이 맹세한 공약들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정치가들이 아직도 건재하게 살아남아서 큰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은 재물과 학벌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정직한 품성이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마귀의 속성을 닮아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상대방을 미혹하여 넘어뜨린 후에 당사자에게는 죄책감을 심어주고, 그 허물을 참소하는 행위는 결코 선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참된 사랑은 허물을 덮어주고 그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것입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팽개쳐버리고 상대방의 허물만 들춰내며 발목을 잡는 행위만 일삼는 지도자를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의인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정죄할 자격이 없습니다. 선악의 기준이 불분명해지고 악행을 행하는 자들이 득세하게 되면 그 나라는 바로 설 수 없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진정으로 기도할 때입니다.

욕하면서 닮는다고 합니다. 악의 모양이라도 닮지 말고 정직하고 진실함으로 선행을 베풀며 주님의 기쁨과 자랑이 되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화평 목사

a268810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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