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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를 무시하면 경고도 너를 무시한다

1237호 · 2024-01-21

목사님이 예배 때마다 예배를 준비하는 직원들에게 꼭 보내시는 잠언이 있다. 주일은 새벽 5시 반, 수요예배 때는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보내신다.

“내가 할 일은 내가 하자! 남에게 맡기면 사고 난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누군가 해주겠지, 누군가 하겠지 하는 대충, 얼렁뚱땅 식의 안일한 생각일랑 아예 뿌리째 뽑아내라는 교훈이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맡긴 자를 무시하는 것이니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이다. 이는 목사님 스스로 하나님 일을 대할 때 40년을 항구 여일하게 동일한 정신과 자세로 임해오셨기에 당당히 요구하시는 것이기도 하다.

목사님은 하나님의 말씀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꿈으로 계시하시는 것조차 조금도 허투루 생각지 않으신다. 이는 욥기에 적시해놓은 말씀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사람은 무관히 여겨도 하나님은 한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 이는 사람으로 그 꾀를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에게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욥33:14~17).

자주 간증하시듯이 목사님은 강남꽃상가 전도단 건물을 인수하려 할 때 두 척의 커다란 배가 그 건물에 걸려 좌초되는 꿈을 꾸신 후 바로 생각을 접으셨다. 두 척의 배라면 당시 서울교회와 인천교회를 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건강 회복 차원에서 별도의 처소를 준비하려고 계약금까지 지급했었는데, 주변 지인의 꿈에 그곳에 들어가니 ‘샘이 마르더라’, 혹은 ‘죽어서 나오더라’ 하는 꿈의 계시를 무시하지 않으시고 그 계획을 철회하셨다. 계약금이 아깝다고 경고를 무시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도 말씀하셨다.

베트남 집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려던 계획도 베트남에 들어가 일을 진행하려 하는데 베트남 공안당국에 걸려드는 꿈을 꾸신 후 역시 집회 계획을 철회하셨다. 가장 최근에는 서울교회 건축을 위해 부지를 알아보는 중, 대학교 건물과 부지가 나왔다는 정보를 접하시고 교회는 물론 이참에 원래 가졌던 꿈대로 대학교까지 운영해보자는 생각을 가지셨었는데, 꿈에 건물이 무너지고 난리가 나는 계시를 받으시고는 역시 인수계획을 접으셨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의 경고라는 것을 100% 믿으시기 때문이다. 경고를 무시했다가는 경고 자체가 나를 무시하여 재앙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 마지막 선지자였던 말라기를 통해 이스라엘에 경고한 내용들이 말라기서에 기록되어있다. 그토록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고대하며 선지자들을 보내 경고하기도 하고 이방 민족을 들어 때리기도 했지만, 결국 목이 곧은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했다가 나라를 잃고 유리방황하며 이방 민족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당해야 했고, 급기야는 히틀러의 나치 전체주의 세력에게 600만이 학살되는 끔찍한 재앙을 당해야 했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잠29:1).

목사님도 자주 말씀하시는 경고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나 끝까지 참으시지는 않는다.’ 천국과 지옥의 심판이라는 대명제가 엄연히 법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이 믿든, 믿지 않든, 무시하든지 말든지, 이 심판의 법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스스로 세우신 것이기에 그 누구도 변개할 수 없고, 피할 수 없다. 물론 하나님은 모든 인류가 다 깨닫고 돌아와 구원의 길로 들어서길 원하신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렘29:11).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구원의 대속자로 보내시고 죽음으로 완성한 대원칙,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가 있기에 끝까지 견디고 이기지 못한 자는 결국 지옥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경고를 무시하면 경고도 너를 무시한다.’ 깊이 유념하자.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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