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를 수정하라
나는 요즘 그림을 그린다. 그림을 그리면서 깨달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은 수정하면 된다는 사실이다. 잘못 그린 그림을 수정하니 멋진 그림이 되는 것을 보면서 ‘인생도 궤도를 수정하면 잘 되겠구나.’ 생각했다.
2024년, 실패를 이겨내려면 궤도를 수정하라. 나오미는 베들레헴에 가뭄이 들자 모압으로 내려갔다. 거기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는다. 나오미는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룻1:6),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룻1:7), 이처럼 궤도를 수정한다. 그랬더니 며느리 룻을 통해 보아스를 만나 팔자가 펴고,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영예까지 누리게 된다.
베드로는 어부다. 물질하는 데는 베테랑이다. 그런 그도 허탕을 칠 때가 있었다. 밤새 그물질을 했음에도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했다고 누가복음 5장에 나온다. 실패다. 그때 예수님이 그에게 궤도수정을 명한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눅5:4). 궤도수정을 하니 물고기가 너무 많이 잡혀 그물이 찢어질 정도인지라 인근의 다른 배를 불러야 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궤도수정을 잘하는 걸까? 베드로의 말에 그 답이 있다.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눅5:5). 그렇다. 인간의 생각이나 지식을 가지고 고민하여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버리고, 내 지식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 나오미처럼 자기 생각대로, 인간의 계산으로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왜냐?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55:8~9) 하셨기 때문이다.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가? 일이 잘 안 풀리는가? 열심히 해도 진전이 없는가? 그렇다면 궤도수정을 해보자. 경부선을 타면 아무리 질주해도 절대 기도원이 있는 전라도 장성에는 도착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호남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궤도수정, 빠를수록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