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일은 내가 하자!
‘내가 할 일은 내가 하라. 남에게 맡기면 사고 난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나는 항시 주일예배 때나 수요예배 때, 서울 및 인천교회 담임목사와 직원들에게 이 문자를 보낸다. ‘누군가 하겠지.’ 하다가는 예배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서울교회 성전이 확정되기까지 88체육관 사정에 따라 인천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이것이다. 서울교회 성도들은
‘인천교회니까 인천교회에서 알아서 다 하겠지.’ 생각하고, 또 인천교회 성도들은 ‘서울교회 성도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고 방심하고 서로 미루다가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내가 할 일은 내가 해야 한다. 서울교회에서 헌금위원을 했으면 인천교회에서도 헌금위원을 해야 한다. 안내위원도 당연히 내 할 일은 내가 해야 하고, 성가대원도 마찬가지다.
충성(忠誠)이 뭔가? 내 자리에서 내 할 일에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그래서 충성이란 어쩌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닐 수 있다. 남의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내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성도들이 받아놓은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기를 원하고 바란다. 내가 아니래도 하나님의 계획과 뜻은 계속된다.
예전에 내가 꾼 꿈이 있다. 내가 예수님과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피곤해서 좀 누었더니 예수님이 벌떡 일어나시면서 ‘너 아니면 사람이 없냐?’ 그러셨다. 화들짝 놀랐다.
맞다. 하나님은 나 아니래도 크게 지장이 없으시다. 다른 사람 쓰시면 되니까. 그러므로 내 마음과 자세가 어때야 하느냐. ‘내가 안 하면 큰일난다는 생각’으로 일해야 한다. ‘나 아니면 안 된다’고 오만과 교만을 부리라는 것이 아니라 내 상급을 누군가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면 내 일만큼은 꼭 내가 해야 한다는 마음이어야 한다. 촛대가 옮겨지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러면 그날에 주님은 분명히 칭찬하실 것이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즐거움에 참예할지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차량 안내설 때, 헌금위원 할 때, 성가대 설 때 그때 너를 보았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