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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호 목차 › 객원컬럼

상대방의 장점만 바라봅시다

1223호 · 2023-10-15

사람은 눈을 통하여 정보를 얻고 생각을 통하여 분별하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런데 범죄한 인간의 속성을 보면, 상대방의 장점은 찾기를 싫어하고 단점만 쉽게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상대방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이 죄인 줄도 모르고 비난의 화살을 쏘아댑니다. 그러면 자신은 꽤나 괜찮은 사람인 줄 착각하게 되고, 기쁨은 사라지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게 됩니다. 욕하면서 배운다고 자신이 비난하던 일들을 자신도 따라 하게 되는데 상대방보다 더 악한 일을 행하게 됩니다. 교만이란 큰소리치고 거들먹거리는 것만이 아닙니다. 마음이 높아져서 상대방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것이 숨어있는 무서운 교만입니다.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3:10)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인이 어떻게 죄인을 판단하고 정죄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외에는 그 누구도 상대방을 판단하거나 정죄할 권리가 없습니다. 상대방을 판단하는 것은 자신을 정죄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을 판단하고도 자신이 동일한 일을 행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의 삶을 살아가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그 반대로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상대방에게는 관용을 베푸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사람은 눈으로 보고 따라하면서 배우게 됩니다. 상대방의 단점만 바라보니 배울 게 없는 겁니다. 어떠한 공동체든지 앞에서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아무리 시원찮게 보여도 그 자리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장점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단점을 보는 눈은 닫아버리고 장점만 찾아서 본다면 나 자신이 성장하고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그 자리에 가게 되면 잘못된 점들을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겠지만, 허구한 날 상대방을 비난만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그런 기회가 찾아오지 않습니다. 어느 집단이든지 말꾼보다는 일꾼을 선호하는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잠18:12)라고 말씀하셨는데, 상대방의 단점만 바라보면 내 마음이 높아지고, 상대방의 장점만 바라보면 겸손하게 됩니다. 겸손이란 나보다 상대방을 낫게 여기고 높여주는 것입니다.

사람을 얻는 것이 지혜인데, 모든 물이 바닷가로 모여드는 것은 바다가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겸손한 자에게 사람이 몰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의 단점이 눈에 보이면 ‘나 자신도 저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상대방의 단점에 대해서는 눈을 닫고, 장점만 바라보고 배워서 더욱더 성장하고 발전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화평 목사

a268810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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