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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호 목차 › 붕우칼럼

서로 하나 되자!

1223호 · 2023-10-15

이제 우리는 서울교회 성전이 확정될 때까지 상황에 따라 인천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된다. 나는 이 과정도 우리에게 필요해서 하나님이 허락하셨다고 생각한다.

사실 서울교회와 인천교회는 같은 예수중심교회이다. 그런데 장로들이나 성도들은 별로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별로 섞이지 않아서인 듯하다. 집회 때 외에는 달리 함께한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그런지 닮은 듯 서로 다른 꼴이다.

사실 형제도 떨어져 지내면 별로 정이 없다. 낯설다. 매일 치대고 부대껴야 정이 든다. 서울교회와 인천교회가 떨어져 예배를 드리다 보니 서로가 낯설어서 빚어지는 일이다.

이번이 기회다. 우리가 한 형제임을, 우리가 가족임을 피부로 느껴보자. 한 곳에서 예배드리면서 낯설었던 부분을 해소해보자. 서로 사랑하고, 서로 배려하고, 서로 이해하면서 서로에게 힘을 주자.

형제가 우애하는 것 이상 부모는 바라는 게 없다. 형제가 서로 챙기고 아끼는 것 이상의 효도도 없다. 서울교회와 인천교회가 하나 되어 화목할 때 내 마음이 얼마나 기쁘겠는가. 더 바랄 것이 없다. 힘든 일도 기쁨으로 헤쳐나갈 힘이 솟는다. 이를 바라보시는 하나님도 얼마나 흐뭇해하실까.

시편 133편은 다윗이 쓴 시로, 부제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되어 있다. 아마도 매년 무교절, 칠칠절, 초막절에 각지에서 모인 형제들과 함께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할 것을 기대하며 불렀던 노래로 추정된다. 그 첫 절의 말씀은 이것이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133:1).

서울 성전으로 들어가기 위한 첫 단계는 형제가 서로 연합하는 것이다. ‘너는 너, 나는 나’가 아니라 우애하며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럴 때 하나님이 속히, 좋은 곳으로 서울 성전을 준비하시리라.

서울교회와 인천교회는 운명공동체요, 신앙공동체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울 때 더욱 단단히 결속하여 하나가 되자.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4:12).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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