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저는 예수중심제자신학원에 재학 중인 권보배 생도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세종예수중심교회를 맡아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성도님들과 위성예배로 주일과 수요예배를 감사함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하나님을 체험한 것은 20세 때 새벽예배를 드리러 가서입니다. 그 당시 저는 친구 따라 동네 교회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새벽예배가 끝나고 기도 시간에 목사님께서 “기도합시다.” 하시며 불을 꺼주셨는데, 저의 몸이 붕 뜨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그동안 잘못한 일들이 아주 작은 것까지 기억이 나며 눈물, 콧물 범벅이 되었고, 제 의지와 상관없이 입에서 이상한,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들이 터져나왔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교회 잘못 다니면 ‘미친다’는 소릴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내가 미치나보다 생각하며 나중에 정신을 차려보니 같이 기도를 시작했던 분들은 없고 저 혼자만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교회 밖으로 나오니 꽃들이 방글방글 웃는 것 같고, 길가에 가로수들이 저를 향해 응원하며 박수를 치는 것 같았습니다. 또 제가 싫어하고 무관심했던 사람들이 이뻐 보이기 시작하며 예수님을 자랑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저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믿지 않던 남편을 만나 주일이면 저 혼자 가까운 교회에 가서 1시간여 예배드리고 놀러 다니기 바빴습니다. 어느 날 앞집에 사시던 예수중심교회(당시 한국예루살렘교회) 조장님을 만났는데, 그분이 김치부침개를 열심히 구워주시며 “새댁, 우리 교회 한번 가보자!’는 말에 저도 모르게 ‘알았어요’라고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려고 인천 숭의성전에 갔습니다. 교회는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였고, 흰 양복과 흰 구두를 신으신 독특한 목사님과 드럼 소리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제가 전에 했던 이상한 말로 기도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을 보고 속으로는 ‘뭐지?’ 하면서도 주일이면 저의 발걸음은 그 교회로 향했고, 어느 순간 다시금 눈물이 터져나오며 제 입에서 방언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교단에서의 신앙생활은 이렇게 시작되었고, 주일에 집안 대소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유와 집안에서 행해지는 제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편은 물론 시댁 식구와 친정 식구까지 하나가 되어 저를 비난하며 조롱하였습니다. 제가 바라보고 의지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기도할 수밖에 없었고, 주님만을 의지하며 남편과 식구들에게 본이 되려고 영과 혼과 육의 삶 가운데 무던히도 애를 쓰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사 날짜와 명절이 다가오면 온 집안 식구들의 불평불만의 소리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려는 저의 외로운 씨름이 계속되었고, 10여 년 세월을 명절이면 제사 자리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잠자는 아이들을 깨워 보일러실에 숨어있기도 하고 거리를 배회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머리채를 잡아끌며 제사 지내러 가자던 남편은 감사하게도 장로님이 되어 작지만 세종예수중심교회까지 세우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려 드립니다. 또한 하나님은 소천하신 시어머니와 친정아버지를 구원의 길로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권사님으로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시는 친정엄마를 뵐 때마다 우리 주님께 얼마나 감사한지요.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고 항상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시며 좋은 것으로 주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감사와 찬송과 영광 받으실 주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