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화해하라
어느 청년이 내게 상담을 왔다. 땅을 팔아 건축헌금을 하려고 하는데, 형제가 그중 일부를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가 ‘이건 건축헌금 드릴 거라서 안 된다’고 했다가 대판 싸움이 났단다. 나는 그에게 “그런 헌금은 하나님이 안 받으신다. 먼저 화해하고 합의된 다음에 드려라.”고 말했다.
이와 유사한 일이 또 있었다. 어느 분이 건축헌금을 하려고 가지고 있던 땅을 내놓으려고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단독 명의로 된 것이 아니라 형제 앞으로 공동명의가 되어 있었다. 그는 동생을 불러 형제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도장을 받아오라고 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반대에 부딪쳤다. 한 형제가 반대한다는 것이다. 그분은 난감해하는 동생에게 “절대 강요하지 마라. 그런 건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 모두가 원할 때 팔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맞다. 성경에는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5:23~24)고 말씀하고 있다.
내가 우리 성도들에게 지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이것이다. 혹여 건축예물을 드릴 때 남편이 반대하거든, 아내가 반대하거든 억지로 우기면서 하지 말라. 그런 예물은 하나님이 받지 않으실 뿐 아니라 그런 상황을 하나님은 원치도, 기뻐하시지도 않으신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찌니”(고후9:7)라고 성경은 말씀하신다.
정말 기부를 많이 하는 크리스천 연예인이 있다. 그는 가난한 자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삶을 계획할 정도다. 그런데 그에게 철칙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아내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에는 절대 기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엄처시하냐?’라고 농담을 던지는 자에게 그는 ‘부부가 싸워가면서 하는 그런 기부는 의미가 없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교회 짓는다고 성도의 가정에 불화가 이는 건 하나님뿐 아니라 나 또한 원치 않는다. 부부가, 가족이 하나 되어 기쁨으로 드린 예물로 성전을 지어야 그 안에 하나님이 성령으로 함께 하시지 않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