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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뱅크런사태

1194호 · 2023-03-26

미국 서북부 샌프란시스코 인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SVB(실리콘밸리은행)는 주로 초기 단계의 벤처회사들, 그리고 동 업체들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을 주요 고객으로 하여 지난 40년간 영업을 유지해온 특화된 상업은행이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초기 단계의 벤처 회사라도 성장잠재력만 있으면 큰 규모의 자금을 상대적으로 쉽게 조달할 수 있는데, 특히 코로나 기간 중 대규모 자금을 유치한 고객사들은 현금을 SVB에 예치하였고, SVB는 초저금리가 지속된다 확신하고 가장 안정성이 높은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급격히 상승하는 금리로 인하여 기존 고객들의 예금인출이 가속화되자 유동성을 충당하기 위하여 은행은 보유하고 있던 장기국채를 현금화하였는데, 그러나 높아진 금리로 인하여 평가손실을 피할 수가 없었고 이것이 발단이 되어 결국 뱅크런 사태까지 일어나 파산한 것이 SVB 뱅크런사태의 전말입니다.

미 연준은 중소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 및 주택담보부채권(MBS)을 할인 없이 액면가 전액을 기준으로 대출해주는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 은행 단기간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하였고, 정부는 예금자 보호 한도액과 상관없이 전액을 보전하여 추가적인 사태 방지를 천명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는 5,000개가 넘는 중소 은행이 산재하여 있고, 특히 BTFP의 경우 금리가 매우 높아 은행으로서는 손실이 확정적으로 발생할 것이 명확하므로 향후의 전망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경우 2008년 양적 완화, 그리고 2020년 COVID19 사태로 천문학적인 통화량을 시장에 직접 투입하였지만 회수가 되지 않아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였고, 산업공동화 현상은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매년 최고치로 경신하고 있기 때문에 GDP 성장을 지속하고 목표한 인플레이션 상한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고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지만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미국 국채의 실질 가치는 새로운 장애요인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초 구소련의 해체로 인하여 미국은 단독 초강대국으로 등극하였고 캐나다, 유럽까지 동반하며 유사 이래 최고의 물질적인 풍요와 정치적인 안정을 실현하였지만, 예수님을 떠나면서 하나님의 법에 배치되는 사항을 전부 합법화한 결과, 경제는 물론 사회적 물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면 신명기에서 금하는 사항을 엄격한 법의 잣대로 규제하는 중동과 러시아는 안정적인 정치, 경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작금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반드시 깨어 기도하여 성령님의 직접적인 인도를 받는 것만이 이러한 위기 국면에서 생존할 수 있는 최적의 길이라는 것에 대하여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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