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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5호 목차 › 붕우칼럼

행동하는 믿음

1185호 · 2023-01-22

2023년을 시작하면서 나는 주일 오후 2시 예배를 3시로 옮기고 은사집회를 하기로 결정했다.

첫 주일인 1월 1일, 성전은 은사집회를 선포하기 전보다는 많이 찼지만, 3층 의자는 거의 비어 있었다. 성가대석도 마찬가지였다. 성가대석의 반 이상이 비어 있었다. 나는 성가대가 찬양을 한 후에 이렇게 명령했다.

“성가대장은 다음 주까지 성가대석을 다 채워라. 못하겠거든 대장직을 내려놔라. 집을 팔아서라도 성가대석을 채워라. 다음 주까지다.”

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나도 모른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8일 주일예배 때 일어났다. 성가대장인 김정태 장로는 정말 집을 내놓고 죽기 살기로 기도하며 많은 곳에 협조를 구하여 성가대석을 채운 것이다.

김정태 장로는 말한다. “나는 이미 맛을 본 사람입니다. 주의 종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행동하면 하나님이 이전보다 갑절의 축복을 주신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니 이번에 목사님이 저에게 던지신 말씀은 하나님이 복을 주시려는 사인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니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나는 나에게 그런 장로가 있음에 감사했고, “내가 정말 잘 가르쳤구나.”하고 자찬도 해보았다.

그렇다. 주의 종의 말을 하나님 음성으로 듣는 자는 복이 있다.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살전2:13).

잘 생각해보자. 내가 행정목사를 기도원에 보내 ‘이렇게 해라’고 명령했다면, 그것은 행정목사의 명령이 아니라 총회장인 내 명령이 된다. 주의 종을 통해 말씀을 선포하면 그것은 목사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것처럼. 그래서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마10:40)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겠는가.

주의 종은 성령에 감동되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대언한다. 따라서 주의 종의 입술을 통해 나오는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행하는 자를 하나님은 축복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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