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점검하라
2022 춘계산상집회(5월 9일~12일, 장성 예루살렘기도원)
모두가 갈망한 시간이었다. 2년 6개월 만에 재개된 기도원집회 이야기다.
우리 예루살렘기도원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중심으로 살아가기를 갈망하며, 소망하는 천국까지 승리하며 나아가기를 간절히 원하는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마음껏 기도하고, 마음껏 찬송하며, 영혼의 자유를 만끽하고, 풍성한 성령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기 때문이다. 이곳을 통하여 수많은 영혼이 새로운 삶을 얻었고, 인생의 경로가 바뀌는가 하면, 수많은 목회자가 배출되고,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주의 종들이 부흥의 동력을 회복하는 그야말로 영적 충전소, 영적 전지훈련센터이기 때문이다.
그런 영적 기회의 장을 코로나19로 인해 빼앗겼었기에 다시 찾은 이 영적 자유가 무엇보다 귀하고 소중했다. 청년들은 수련회를 위해 아껴두었던 연차휴가를 이 춘계산상집회에 투자하며 기도원을 찾았다. 아직 쌀쌀한 밤 기온으로 텐트 숙소의 잠자리가 힘들었을 것이 분명함에도 그 기도의 자리, 그 소중한 영적 충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두가 갈망하고 또 갈망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집회를 준비하다 소천하신 오치환 장로님, 그리고 이를 안타까워하며 그 어느 때보다 집회에 힘겨워하실 목사님을 응원하는 성도들의 마음도 기도원을 향했을 것이다. 이번 춘계산상집회는 여느 봄 집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목회자와 성도가 찾아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목사님은 하루 더 연장된 나흘의 집회를 진행하시며 정말 오늘을 마지막으로 알고 배수진을 치는 장수의 자세로 집회에 온 힘을 기울이셨다. 특히 둘째 날 집회에서 통곡의 기도를 촉구하시다 마지막에 온몸을 떨구고 단상 계단에 주저앉아 머리를 감싸 안고 기도하시는 모습은 사랑하는 직원을 먼저 보낸 개인의 감정과 교단을 이끌어가는 지도자 사이에서의 고뇌와 번민이 고스란히 전해져 모두를 숙연케 하였다. ‘병사는 죽어도 전쟁은 이겨야 하고 핍박과 순교가 와도 예수 그리스도는 증거되어야 한다’고 누누이 외치며 스스로 채찍질해오신 목사님이었기에 그 고통의 무게가 더욱 가슴을 저미게 하였다.
목사님은 셋째 날 집회를 통하여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점검해볼 것’을 강조하셨다.
“아르헨티나에 갔다가 당시 한 전도사가 여권을 분실하였지요. 그로 인해 미국 비자가 없어서 남미 집회는 항상 미국을 경유해서 가야 하는데 미국 입국을 할 수 없는지라 한동안 공항에 억류되었다가 비행기에 탑승하는 일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비자를 잃어버린 결과입니다. 나는 이 사건을 영적으로 아주 의미심장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를 믿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하나님의 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아무리 천상천하 그 누구라 할지라도 예수를 믿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비자가 없으면 미국에 입국할 수 없는 것처럼, 천국 비자, 곧 예수의 이름을 소유하지 못하면 천국에 입국할 수 없다 이겁니다. 그렇다면 예수의 이름을 소유한다는 것이 무엇이냐? 바로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그 이름으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우리 가운데 모시고 늘 깨어 기도하며 성령 충만함을 유지하는 것이 예수의 이름을 소유한 확실한 증거입니다. 따라서 ‘성령을 소멸치 말라’(살전5:19)고 사도 바울이 강조한 것이고,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고 사도 베드로가 신신당부한 것입니다. 나 또한 ‘기도의 부족은 모든 것 부족’이라고 기도원에 크게 새겨놓고 유언처럼 여러분에게 강조하는 이유가 비자, 곧 성령을 소멸하면 여러분의 사후를 보장할 수 없기에 내 가슴을 찢어가며 외치는 것입니다.
무엇을 잃어버렸습니까? 기도를 잃었습니까? 날마다 성경 읽기를 잃어버렸습니까? 찬송을 잃어버렸습니까? 스스로 무엇을 잃었는지 점검하고 다시 첫사랑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코로나니 뭐니 핑계 대지 말고, 여러분의 영혼을 점검하라 이 말입니다. 다시는 이 자유를 빼앗기지 맙시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