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와 사랑
공의와 사랑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이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이해인 시인의 ‘나를 키우는 말’이다.
근래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장기화되고 있다. 여기저기서 힘들고 어렵다며 소리를 높이고, 불만과 불안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 해도 그리스도인은 원망, 불평, 불신앙의 말을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믿음을 말하며 희망을 품고 그 열매를 기대해야 한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해지지 않고,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신다고 확신에 찬 고백을 했더니 이삭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았다. 또한 솔로몬은 사람이 입의 말로 복록을 누리며(잠13:2), 죽고 사는 것이 혀에 달려 있다고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잠18:21).
하나님께서는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너희에게 행하리라” 하시며 그대로 이루셨다. 예수께서도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않으면 그대로 되리라”(막11:23) 말씀하셨다.
부정을 말하면 부정이 지배하고, 긍정을 말하면 긍정의 힘이 지배하게 된다. 문제없는 삶은 없다. 그러나 믿음의 힘은 문제의 힘보다 크고, 희망의 말은 절망을 이기는 힘이 된다.
김상욱 목사
ksw9669@hanmail.net
하나님과 싱크를 맞춰라
지난 주일이었다. 노량진 교육관에서 1부 예배부터 유튜브로 영상을 틀었는데, 찬양하는 인도자의 영상과 소리가 서로 맞지 않았다. 유튜브 창도 새로 띄워보고, 컴퓨터를 재부팅도 해보고, 본부에 연락도 취해보고 별짓을 다했지만 예배가 끝날 때까지 싱크(Sync)가 맞지 않는 현상이 계속됐다. 당연히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과 교역자들은 무언가 시스템이 잘못되었음을 감지했고, 몇몇 사람들은 담당자인 나에게 와서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휴대전화로는 잘 송출되는데, 무엇이 원인인지 도무지 알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2부 예배부터는 최대한 안 맞는 싱크를 맞추려고 영상은 PC로, 소리는 휴대전화로 내보내기도 했고, 다행히 3부 예배 때부터는 유튜브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예배 영상을 내보낼 수 있었다.
이 일을 겪고 나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영상이랑 소리 싱크가 조금만 안 맞아도 이토록 예배에 집중이 안 되고 불편한데, 우리는 과연 하나님과 제대로 싱크를 맞춰서 살고 있는가? 하나님보다 앞서 나가거나 뒤처져 있지는 않은가?’ 아무리 아름답고 좋은 퀄리티의 영상이라도 소리와 싱크가 맞아야 그 영상을 통해 얻는 감동이 큰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각종 사인과 수많은 메시지들을 보내셔도 싱크가 맞지 않으면 그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헤아릴 수 없다. 우리가 종종 듣는 라디오는 주파수가 조금만 안 맞아도 잡음이 섞여 나와서 제대로 방송을 들을 수 없다. 방송국은 잘못이 없다. 제대로 그 방송국이 송출하는 주파수로 맞추지 않은 사람이 잘못이다. 하나님은 온 천지 만물을 통해 말씀하시고, 수많은 영적 리더들과 선지자들과 사도들과 주의 종들을 통해 말씀하시며, 각자에게 꿈과 계시와 환상과 감동으로도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잘못이 없으시다. 하나님께로 주파수를 온전히 맞추지 못하고 하나님이 보내시는 사인에 둔감한 내 잘못이다.
몸에 이상이 있고 아픈 건 사실 본인이 제일 잘 안다. 하나님과 제대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하나님 뜻대로 잘 가고 있는지도 자기 자신이 분명히 알고 있고 느끼고 있다. 문제가 생긴 것을 알고도 가만히 있다면 그는 문둥병자요, 살아있지 않은 것과 다를 바 없다. 하나님과 나는 지금 싱크가 잘 맞고 있는가? 문제의 원인은 바로 나에게 있다.
신혁주 전도사
황금률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7:12). 이 율법을 ’황금율법‘이라 한다. 최근 ‘고객 만족’이란 말을 기업에서 대단히 중요한 전략으로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일찍이 제시하신 황금률 정신이다. 예수님께서 고객 만족의 중요성을 2000년 전에 미리 일깨워주신 것이다.
워싱턴 인더스트리사는 지금으로부터 한 30년 전, 존 맥코넬에 의해 창립되었다. 짧은 기간 동안 이 회사는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였다. 그러자 행정 관료들까지도 그의 성공비결을 배우려고 회사를 빈번히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그때마다 맥코넬은 자신의 성공비결은 황금률을 실천한데 있다고 말했다. 남이 나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것을 내가 먼저 그에게 실천하는 황금률 정신이 성공비결이라고. 예컨대, 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사람은 고객의 입장에 서서, 그가 생산자나 판매자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헤아려서 이를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맥코넬은 말한다. “우리 회사는 황금률 회사입니다. 황금률의 핵심은 남의 처지를 나의 처지로 바꾸어 생각하고 실천하는 생활방식입니다. 때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어렵지만, 그러나 이를 실행해보면 그 어떠한 문제라도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황금률이 인간관계에서 대접받는 방법이요, 또한 행복한 가정을 이끄는 방법이다. 하루 종일 직장 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한 그리스도인이 피곤한 몸으로 퇴근한다. 집에 도착하여 문 앞에 서서 손잡이를 잡고 짧은 기도를 드린다. “주님, 제가 지금 정말 피곤합니다. 그렇지만 집에 들어가서 주님이 명령하신 황금률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가 들어가자마자 환한 얼굴로 가족들을 환영해주겠습니다. 가족들이 하루 종일 받은 스트레스를 제가 받아주고 위로해주겠습니다. 따뜻하게 안아주고 격려의 말을 하겠습니다. 수고해줘서 고맙다고…. 성령님 제게 능력을 주세요.” 퇴근하는 이 사람이나 집에서 그를 맞이하는 가족이나 황금률을 실천한다면 다음 장면에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임택함 목사
기본에 충실한 육아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정보의 바다, 아니 홍수 속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육아에 있어서도 이게 좋다더라 하면 여기에 휩쓸리고 저게 좋다더라 하면 저기에 휩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떤 것이 정말 옳은 방법인지 깊게 생각하기보다 여기저기 휩쓸려 잘못된 방식의 육아를 하기도 한다.
육아의 기본은 무엇일까. 아이를 키움에 있어 기본이라 함은 먼저 그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서 보기에 아름답고 합당하게, 보배롭고 존귀하게 키우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안전하게, 위생적으로 청결하게, 또한 아이의 필요가 무엇인지 잘 파악하여 그에 맞게 양육하는 것, 그것이 기본에 충실한 양육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각자에 맞는 달란트를 주셨다. 그 달란트를 잘 찾아 키워주는 것도 부모의 몫이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비싼 책을 사주지 않아도 도서관에서 얼마든지 빌려서 보여줄 수 있다. 엄마가 조금만 더 부지런히 알아보면 된다.
평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TV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오은영 선생님의 책이나 방송들을 즐겨보는데 한 프로그램에서 한 말이 내 마음을 찔렀다. 육아의 최종 목표는 독립이라는 말이었다. 맞다. 부모는 아이를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로 잘 키워야 한다. 목사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것처럼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엄마 입장에서는 매일매일 했던 이야기 또 하고 또 하고, 잔소리하고 또 하고…. 지치기도 하고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반복해서 가르쳐야 한다. 잘못된 습관을 그치고 올바른 습관을 잘 형성할 수 있도록, 그래서 기본 소양을 갖춘 전인적인 인격체, 즉 지성, 감정, 의지를 균형 있게 갖추어 원만한 인격을 지닌 사람으로 잘 양육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부모라는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이기도 하다.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육아와 양육에 있어서도 기본에 충실하자. 방치하지 말고 방관하지 말고 깨끗한 환경에서 깔끔하고 단정하게 키워보자. 부모의 역할을 잘 해내보자. 힘내보자. 누가 봐도 크리스천다운 모습으로 키워보자. 하나님께 칭찬받을 훗날을 기대하며.
정효경 집사
happy_holly@naver.com
성공에 왕도는 없다
히말라야의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한 최고의 등산가에게 물었다.
“세상에 이 높은 산을 정복한 비결이 도대체 뭡니까? 강인한 체력입니까? 뛰어난 등산 장비입니까? 지독한 훈련 덕입니까? 적절한 팀워크입니까?”
기자는 답변을 들으려는 건지 말려는 건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속사포 같은 질문을 퍼부었다.
다 듣고 난 후, 등산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결은 무슨 비결입니까? 그냥 산 정상을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움직인 것뿐입니다. 그랬더니 산 정상에 이르더군요.”
기자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렇다. 성공에 왕도는 없다. 잔꾀를 버리고 매일 매일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며 나아갈 때 성공이라는 정상에 오르게 될 것이다.
우리 목사님은 성공하는 법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
예수중심편집실
뱀같이, 비둘기같이
어느 날, 지인이 심각한 목소리로 조언을 구하며, 법원으로부터 온 우편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은 대개 어떠한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입장에서 유리한 것을 강조하고 불리하거나 부끄러운 것은 숨기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그를 돕기 위해서라도 사실관계를 집요하게 캐물었습니다. 그는 과거 직장에서 알게 된 친구에게 좋은 마음으로 명의를 빌려줬는데, 그 일이 잘못되어 민사재판에 불려나가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친구에게 그 문제에 대해 물었으나 친구는 자신이 문제를 해결할 테니 신경 쓰지 말라며 어물쩍 넘어가려고 할 뿐이었습니다. 그 당시 그의 친구는 다른 문제로 구치소에 들어가 있어서 만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의 친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그가 모든 책임을 떠안게 될 것이 확실했습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사실을 정리해주고,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첨부해서 법원에 제출하라고 그에게 전달했습니다. 정리한 내용을 본 그는 거짓이 없는 진실이지만, 자신이 친구에게 나쁜 사람이 되는 것 아니냐며 망설였습니다. 진심으로 그가 걱정되어, ‘처음부터 분명한 태도를 취하지 않고 그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명의를 빌려줬기 때문에 지금 괴로운 일을 당하고 있으면서, 아직도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냐’고 따끔하게 충고했습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그는 조언한 대로 실행하고, 그 문제에서 신속하게 해방되었습니다.
총회장 목사님께서 ‘좋은 사람보다 분명한 사람이 되라’고 항상 말씀하시니 어느새 각인되어 조언했지만, 사실 저도 좋은 사람이 될지, 분명한 사람이 될지 고민하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선의로 다친 사람을 도와주었다가 오히려 가해자로 몰릴 뻔했으나 119구급대에 상세한 신고 기록이 분명하게 남아있어 위기에서 벗어났던 일, 상대와 껄끄럽더라도 서류를 꼼꼼히 살펴서 부당한 조항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표시를 분명히 한 덕분에, 이후 곤란한 상황에서 역전되었던 일 등등, 직접 경험해보니 목사님 말씀처럼 번거롭고 껄끄럽더라도 처음부터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고, 증거를 가지고 있으니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변역치 않으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지만, 사람은 언제든 마음을 바꿀 수 있고, 기억조차 왜곡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롭게 증거를 남기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언제든지 스스로 여러 수단을 통해 증거를 남기거나 모르는 사이에 수집된 증거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각종 문서의 서식과 작성방법이 안내되어 있고, 공증 받을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직접 작성하기 어렵다면 해당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저기 CCTV가 설치되어 있고, 자동차에 블랙박스가 장착되어 있으며, 손에는 녹음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항상 들고 있습니다. 대화에 참여하는 당사자 간의 녹취는 동의가 없더라도 법적 증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그 녹취를 함부로 공개하면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제3자가 타인 간의 대화를 동의 없이 녹취하면 불법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증거가 나를 보호하는 수단이 되려면, 먼저 내가 정직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그것이 나를 옭아매는 올무로 돌아올 테니 말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처럼 정직하고 분명하면 어떠한 상황에도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10:16).
정명관
왕 앞에 서는 자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잠언 22:29).
얼마 전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을 읽었다. 그는 정치인, 사업가, 발명가, 문필가로 모두 성공한 사람일 뿐 아니라 자기계발과 시간 관리의 선구자로 잘 알려진, 미국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근면, 성실, 부지런함을 늘 교육받아왔고, 그것을 늘 생활화하고 근실히 실천하던 그였으나, 위 성경 말씀의 뒷부분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만큼은 사실 믿지 않았다고 한다. 그 말씀을 알고는 있었으나 ‘설마 그렇게 되겠어?’라고 의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자서전을 쓰면서 뒤늦게 고백한다. 본인이 믿지도 생각하지도 않았으나 지금 자기의 삶을 돌아보니 그간 다섯 왕을 만났다고 말이다. 이처럼 짧은 한 구절의 하나님 말씀도 세상을 능히 지배하는 것을 보고 다시금 놀란다.
‘주위에 또 그런 사람이 없을까?’ 생각해 보니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총회장 목사님께서도 이미 각국의 여러 대통령을 만나신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목사님께서 늘 최선을 다해 맡겨진 일에 충성하니 이 말씀이 이뤄진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우리도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자리에서 최고가 되려고 애쓰고 근실히 노력해보자. 그러면 언젠간 이 말씀의 주인공이 우리 자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은 잠시 그렇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분명 다르고,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장명훈 집사
jjoshu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