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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속의 꿈을 도적맞지 말라

1116호 · 2021-09-26

여러분, 집도 지켜주는 이가 있고, 가족도 지켜주는 이가 있고, 기업도, 국가도 지켜주는 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대신 지켜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내 마음입니다. 내 마음은 꼭 내가 지켜야 합니다. 그것도 아주 잘,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왜냐?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잠4:23). 죽고 사는 것,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 천국과 지옥이 다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마음을 얼마나 잘 지켜야 하겠습니까?

마태복음 13장에는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자는 말씀이라는 씨를 길 가에 뿌리고, 어떤 자는 돌밭에 뿌리고, 어떤 자는 가시떨기에 뿌리고, 어떤 자는 좋은 땅에 뿌렸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들 모두는 같은 씨를 뿌렸습니다. 종자가 다르고, 질이 다른 씨를 뿌린 것이 아니라 다 같은 씨를 뿌렸건만, 어떤 자는 30배, 60배, 100배의 열매까지 거두고, 어떤 자는 아예 싹도 보지 못했다고 말씀하십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입니까? 어떤 밭에 뿌렸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마음이 밭입니다. 그런데 그 밭에 무엇을 뿌렸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떤 밭에 뿌렸느냐, 얼마나 잘 가꾸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일부러 나쁜 씨를 뿌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들 마음 밭에 희망과 꿈이라는 씨를 심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야지’, ‘올해는 결혼해야지’, ‘꼭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어야지’. ‘건강을 회복해야지’… 이렇게 좋은 씨를 뿌립니다. 문제는 씨를 뿌리고 나서입니다. 씨를 뿌렸다고 때에 맞춰 비가 오고 적당한 태양이 내리쬐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사가 생각대로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또 제가 농사를 지어봐서 아는데, 씨를 뿌리면 꼭 새가 날아와서 쪼아 먹거나 산짐승이나 들짐승이 와서 씨를 파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야! 네 실력에 무슨 좋은 대학?”, “피아노 전공했다고 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면 세상사람 다되게?” 이렇게 씨를 쪼아 먹고 파먹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누가 하는 줄 압니까? 대개 내가 믿었던 가족, 친구들이 합니다. 그러니 더욱 낙담하게 되지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세계교구’라는 씨를 마음에 심은 때였습니다.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철산예루살렘교회’를

‘한국예루살렘교회’로 바꾸려고 할 때 “이 목사, 무슨 한국예루살렘이야? 그냥 철산이라고 해.”라고 말한 분이 누구인 줄 압니까? 제가 제일 존경하는 스승 같은 목사님이었습니다. “아이구, 잘했네. 이 목사는 충분히 그렇게 되고도 남을 사람이지.”라고 격려해줄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작은 찻잔의 돌풍에 불과했습니다. 그 후에 교계의 핍박과 환난은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가족까지 저에게서 등을 돌렸습니다. 이제 여린 싹을 냈을 뿐인데 태풍이 몰아친 것입니다. 세계교구는 고사하고 제 마음하나 추스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대로 제 꿈을 도적맞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버티면서 지키니 줄기가 나오고, 잎이 나고, 열매가 맺습디다.

여러분, 거목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숱한 비바람과 뜨거운 태양을 이겨내고, 가뭄과 홍수도 이겨내고, 수없는 벌레가 파먹는 아픔도 이겨내고, 동네 아이들의 발길질도 참아내는 세월을 거쳐야 거목이 됩니다. 그러나 거목이 되면 거기에 많은 열매가 맺혀 많은 이들을 배부르게 할 수 있고, 큰 그늘이 생겨서 동네 사람들의 쉼터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마음에 어떤 씨를 심었습니까? 어떤 꿈을 마음에 두고 있습니까? 꿈은 자고로 커야 합니다. 지금은 비록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꿔야 합니다. 그러면 누가 그러겠지요. 네 주제를 알라고, 네 분수를 알라고. 그러나 분수라는 잣대로 꿈을 재면 꿈을 이룰 수 없습니다. 현실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러나 이겨내야 합니다. 한 시대의 맥을 그은 위대한 사람들은 어려움이 없이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순탄해서 꿈을 이뤘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마음을 지켰기에 당당히 꼭짓점 인생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리의 거울입니다. 그들이 왜 그리 우왕좌왕하고, 뻑 하면 불평하고, 조금만 어려움이 오면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배반했을까요? 이유는 단 하나. 마음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귀란 놈은 틈만 나면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놓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마음을 흔들어 선악과를 따먹게 한 전력이 있기에 동일한 수법으로 우리의 마음을 빼앗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려 마음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마음에는 늘 두 마리의 짐승이 살고 있습니다. ‘된다’는 짐승과 ‘안 된다’는 짐승, ‘긍정’의 짐승과 ‘부정’의 짐승. ‘행복’이라는 짐승과 ‘불행’이라는 두 짐승이 상존하는데, 어느 것이 이기느냐는 내가 어느 쪽에 더 많은 먹이를 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곧 세상사 일체유심이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어느 쪽에 먹이를 많이 주고 있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씨를 심고도 열매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꼭 외부적인 요인만은 아닙니다. 내 안에 문제도 있습니다. 바로 조급입니다. 씨를 심어놓고 매일 밭에 나가서 싹이 났나 안 났나 하며 땅을 뒤집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니 그것이 어찌 잘 자라겠습니까? 토끼가 밥을 짓는다고 하면서 계속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니 밥이 설지요. 곰처럼 뚜껑에 올라 앉아 ‘아~~ 뜨거.’ 하면서도 뜸이 다 들 때까지 기다려야 노인도, 아이도 맛있게 먹는 밥이 되는 겁니다. 과수원에서도 3년째에나 과실을 거두고, 대나무는 5년이 되도록 지면에 나타나는 것이 없지만 5년이 지나면 하루에 70cm씩 자라 순간 30미터 이상 자란다고 하지 않습니까. 기다려야합니다. 아브라함이 25년, 야곱이 20년, 요셉이 13년, 그리고 이초석 목사가 15년을 기다려 꿈을 이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약1:6~7).

여러분, 꿈은 여러분을 버린 적이 없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꿈을 버렸을 뿐입니다. 여러분이 꿈을 지키지 못하고 도적맞았기 때문에 꿈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2대째 선천적 소경인 바디매오가 눈을 뜨겠다는 꿈을 끝까지 지킨 것을 보셨지요? 12년 동안이나 혈루증을 앓던 여인도 낫겠다는 소망을 끝끝내 버리지 않은 것을 아시지요? 거만한 재판장을 매일 찾아간 과부가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것을 성경에서 보셨지요? 70이 넘은 나이에도 꿈 때문에 흥분한 이초석 목사를 보셨지요? 그런데 왜 당신은 꿈을 포기합니까?

도적이 집에 들어오면 제일 중요하고 귀한 것을 훔쳐갑니다. 마귀란 놈은 다른 것보다 마음을 훔쳐가려고 합니다. 왜냐? 마음을 빼앗기면 몸도 주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거든요. 마음만 도적질하면 삶이 망가진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러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의 마음을 훔치니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먹은 것 아닙니까? 그러니 마음을 지키세요, 마음 밭에 뿌려놓은 꿈을 도적맞지 않도록 잘 지키세요.

그럼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기도해야 합니다. 모세가 광야를 지나면서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한 것은 기도였습니다. 야곱과 요셉이 꿈이 흐려질 때마다 한 것은 기도였고, 이초석 목사도 위협과 핍박으로 인해 꿈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을 때 한 것은 오직 기도였습니다. 예수님도 ‘인류구원’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기도하셨습니까. 기도하면서 매진하면 반드시 꿈은 이뤄집니다.

저는 지금도 우리 교단에서 각 분야에 세계적인 인물이 나타나기를, 이 교단에서 통치권자가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반드시 때가 되면 이 꿈이 이뤄질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 마음 밭에 심은 꿈이 도적맞지 않게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세요. 그리고 길쌈을 메고 소독을 하듯 노력하고 애쓰세요. 분명히 하나님이 꿈을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미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할렐루야!

꿈만큼 성장하고

기도만큼 이룬다

꿈은 여러분을

버린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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