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대구교회 성도 모두가 전수조사를 받고,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나 역시 보고를 받고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이럴 때 우리는 담대해야 한다. 두려워하거나 놀라서 우왕좌왕할 것이 아니라 기도하며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가야 한다. 대구교인들은 질병관리청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순응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지역에 일파만파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교단의 전 교역자와 성도들은 기도로 이들을 도와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사후약방문은 아무짝에도 소용없다. 경영은 관리요, 관리는 곧 점검 아닌가. 점검부재현상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아 낭패를 당하기 쉽다.
이 일로 밤을 지새우며 ‘경고’라는 글을 적어보았다.
여보게, 친구!
어느 나팔수 소리나 들어보게나
물속에서 물을 찾는
어리석은 물고기가 누군가 좀 생각해보세
경고를 무시하고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고
한 해 농사지은 것 다 망가졌다
땅을 치며 우는 농부여 아낙네여
천둥번개 치듯 경고할 때
자네는 뭘 하고 놀았나 생각이나 해보게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친들 무엇하겠나
떠난 님 부른다 돌아올쏜가
매사 불여튼튼 점검하라
나팔 불 때 자네는 어디 가서 놀았나?
투전판 갔었나?
기생집에 있었나?
때늦은 후회는 가슴앓이 병만 키운다네
이제라도 깨닫고 불이 꺼진 다음에
기름 붓지 말고
미리미리 기름 준비하는 것 잊지 말게
“유비무환”
경험을 능가할 지식은 없다네
이는 확실한 성공의 열쇠이기 때문이지
이후론 덫에 걸리지 않고 잘 지내시길
기도하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