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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윤택하길 원하면 남을 윤택하게 하라(신15:3~11)

867호 · 2016-10-08

평생 돈이 떨어지지 않고, 손해 보지 않는 비결을 하나 일러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방법입니다. 그것은 바로 구제하는 것입니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눅12:33). 남을 구제하면 내 주머니가 마르지 않고, 엉뚱한 곳으로 새지 않고 넘친다는 것입니다.

제가 어느 목사에게 신학교 강의를 하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 그 목사가 저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겁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목사님, 제가 신학교에서 신학생을 가르치다보니 제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남을 가르치다보니 자기 실력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구제도 이와 같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잠11:25).

사도행전 10장에 ‘고넬료’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가이샤랴에 주둔하고 있던 이달리야대라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입니다. 그는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식민지 백성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서 의인이라 칭찬을 들었습니다. 그런 그가 무슨 복을 받았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베드로를 그의 집으로 보내셨고, 베드로를 통해 성령을 받고 방언을 받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최초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이는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정확히 짚어줍니다.

사도행전 9장에 다비다라는 여제자 역시 노인과 과부에게 많이 준 자입니다. 그런 그가 죽자 그 곳의 제자들이 급히 베드로를 청하여 그에게 받은 사랑을 베드로에게 전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그녀를 위해 기도했고, 다비다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구제를 하는 자가 받는 축복은 이렇듯 어마어마합니다.

여러분, 우리 교단이 세계를 교구 삼을 수 있었던 초석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비디오테이프와 오디오테이프를 무료로 전 세계에 준 것 때문입니다. 이 일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미국으로 비디오테이프 10개를 보내려면 일인당 10만 원 가량이 들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돈이었지요. 그런 식으로 세계 어디서든 신청만 하면 무료로 줬습니다. 다들 어쩌려고 그러냐고 했지만, 어찌 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보다시피 하나님께서는 비디오 선교를 통하여 세계선교의 대역사로 응답하셨습니다.

여러분, 가난이 싫지요? 잘 살고 싶지요? 그렇다면 하나님의 방법대로 구제에 힘써보세요. 낡지 않는 주머니를 차보세요. 미국의 갑부 40명이 기부서약에 서명함으로써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습니다. 기부를 서약한 40명의 재산을 50%만 합산해도 최소 1,500억 달러(약 175조)에 달한다고 하고, 이러한 기부 행진은 앞으로 더 진행될 듯합니다. 이는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 등의 갑부들이 기부를 독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소식이지 않습니까?

“아이고, 그들은 돈이 남아도니까 남도 생각하는 거죠. 우리 같은 사람은 나 먹고 살기도 빠듯해요.” 하시는 분들, 그렇지 않습니다. 물질이 없어도 나눌 것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재능기부도 있고요, 힘으로 도울 수 있는 것도 있고, 마음을 전하는 위로도 있습니다. 웃음을 주는 것, 아름다운 말을 하는 것, 남을 배려하는 것, 당신이 남에게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일은 해도 그만이고, 안 해도 그만인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반드시 해야 할 일, 의무입니다.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 요구하는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신15:8),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신15:10).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어찌 됩니까? 납세의 의무를 저버리면 어찌 됩니까? 법적 제재를 받습니다. 구제도 의무사항인지라 하나님의 제재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을 잘 보십시오. 이 장은 믿는 자 중에서 옳은 자와 그른 자에 대한 심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이 천사와 함께 다시 이 땅에 오실 때, 양은 주님의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신다고 했습니다. 그럼 누가 주님의 오른편에 설 양이냐? 주린 자에게 먹이고, 벗은 자에게 입히고, 목마른 자에게 마시게 한 자입니다. 반대로 왼편에 설 염소는 주린 자를 보고도 못 본 체 하고, 벗은 자를 두고 자기만 잘 입은 자이며, 목마른 자들을 나 몰라라 하고 저만 목을 축인 자입니다. 곧 구제하지 않은 자가 염소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단지 주님의 오른편, 왼편에 서는 자리싸움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마태복음 25장 46절에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고 하셨습니다. 구제하지 않는 자는 영벌, 지옥에 간다는 겁니다. 왜요?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마25:45)는 말씀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구제하는 것은 예수님께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19:17)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러 이런 자들이 있습디다. 하청업체나 협력업체에 갑질하며, 무조건 원가를 깎는다든지 체불한다든지 하는 자들이요. 자기 배는 채우면서 벼룩의 간을 빼먹는 자들…. 그런 자에게 주님의 왼편 자리는 따 놓은 당상일 겁니다. 그들은 사무엘상 25장에 등장하는 나발과 같은 자들입니다. 그는 양털을 깎는 큰 잔치에 그의 우양을 늘 돌봐준 다윗이 먹을 것을 청하자 다윗을 무시하며 거절했습니다. 자기는 진수성찬으로 배가 터지도록 먹으면서 말입니다. 이 어리석은 나발은 아내 아비가일의 지혜가 아니었다면 다윗에게 개죽음을 면치 못할 처지였으나 결국 자기의 수명을 재촉하여 며칠 앓다가 죽었습니다.

반면 이런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 인천 교회의 한 장로는 하청업체 사장들이 와서 밥을 산다고 오면 ‘여러분들 덕에 내가 돈을 번다’고 하면서 자기가 꼭 밥값을 낸다고 합니다.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러니 그 장로의 기업이 잘 되는 것입니다. 또 지방에 있는 한 기업가는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봉사와 더불어 선교에 애쓰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상당한 자리에 있는 그 기업가는 주일이면 직접 승합차를 몰고 교인들을 모신답니다. 장담컨대 그 기업은 승승장구할 것입니다.

오늘날 미국이 200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이 된 주요원인도, 그들이 전 세계적으로 펼친 구제사업 때문입니다. 우리 세대는 거의 미국이 주는 구제품을 받아봤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이만큼 살게 된 것을 감사하고, 베풀어야 할 것입니다. 원수 같은 북한이지만, 그래도 인도적인 차원에서는 그들을 도와야 합니다. 요즘 홍수로 난리가 났다고 들었습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롬12:20)고 했으니 우리는 마땅히, 분명히 그들에게 손을 펴서 구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실 것이고, 평화통일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눅12:20)라고 하십니다. 그럼요, 언제 갈지 모르는 것이 인생입니다. 갈 때 바리바리 싸가지고 갈 것 아니지 않습니까? 다 빈손 들고 갑디다. 그러니 욕심 부리지 말고, 주는 삶, 베푸는 삶을 살아봅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어느 것과도 비할 수 없는 귀한 것을 받았습니다. 그 분으로 인해 구원을 받고 그 분으로부터 말할 수 없는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나누는 삶, 베푸는 삶을 살아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1:27). 할렐루야!

대저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복이 있다

구제는 영적 보험이다

많이 들면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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