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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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호 목차 › 객원컬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분

774호 · 2014-12-26

해외집회를 다녀온 후면 교회에서 만나게 되는 장로님들이나 집사님들로부터 꼭 듣게 되는 인사가 있다. ‘정말 수고 많았다. 고생했다.’

그런데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이런 인사가 보통 면구스러운 게 아니다. 사실 나는 장시간의 비행기 탑승, 시차, 뭐 이 정도의 고생밖에 한 게 없기 때문이다. 집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리고 모든 미팅들까지 다 목사님이 하신 일이고, 나는 그저 그 과정들을 기록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영적 전투의 모든 지휘 뿐 아니라 전략전술, 그리고 심지어 실제 전투조차도 목사님 혼자 다 하신다.이는 비단 해외사역뿐만이 아니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일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목사님은 기회 있을 때마다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 하나님이 하셨다.”

당신이 밤이 맞도록 눈물로 애통하며 사력을 다해 치룬 일이건만, 모두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고백하신다. 그러나 나는 또한 목사님의 이러한 고백이 거짓 없는 진실이라 믿는다.

그러니 내가 하는 일이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 하겠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머리가 가는 곳에 함께 붙어있었기에 동일한 상을 주신단다. 정말 나는 내 이름

(은택)처럼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다. 그러니 오직 감사할 뿐이다.

누군가 나에게 목사님을 간단하게 소개하라 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겠다.

“자신과 싸워 이긴 분”

내가 목사님을 만나 일하게 된 이후로 목사님의 자세는 변함이 없었다. 변한 건 세월의 흔적뿐이다. 여전히 하루를 기도로 채우고 계시며, 어떤 일이든 지극히 작은 일조차 혼신을 다하는 모습 그대로다.

어떤 각오를 하고 며칠, 몇 주 해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수십 년을 한결같이 같은 자세로 달려간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는 오로지 자신과 싸워 이긴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라 믿는다. 그래서 목사님은 당당히 ‘나를 닮기 원한다’고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이다.

또한 바로 이점이 우리 예수중심교단의 희망이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목숨보다 중히 여기며 기도의 무릎을 멈추지 않는 종이 있는 한, 그리고 그 종을 신뢰하며 따라가는 한, 이 교회는, 이 교단은 우리가 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이루어가리라 확신한다. 왜냐하면 목사님이 버릇처럼 외치시듯, 우리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분이기 때문이다.

목사님의 성역 30주년을, 그리고 예수중심교회 창립 30주년을 벅찬 가슴으로 축하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또한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향후 30년, 하나님께서 목사님과 우리 교단 교회에 행하실 크신 일들에 무한한 기대로 들뜬다.

해외선교팀 한은택 실장

둘세(Dulce) 선교사의 고백

30년 전에 쏜 화살을 쫓아 지금까지 달려오신 분.

무엇이 넘치고 부족했는지 감사하는 마음과 시리고 아팠던 날들은 목사님께 채찍이 되어 더욱 성장과 발전, 희망과 용기가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햇살이 빛으로 자라게 해주신 30년의 사역, 이 피의 발자국 따라 걸어오신 길이었기에 더욱 귀합니다.

이 땅에 목사님을 세우시고 그 그림자를 따라온 저희들은 너무 복된 자였기에 급하고 어려울 때 목숨도 같이 하는 남미 선교팀이 되었고, 남미 선교를 통해 우리

“로얄팀”들은 목사님의 손과 발이 되어 호흡을 같이 하지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언어는 “격려”라는 언어인데, 이것은 하나의 예술이라고 표현합니다. 저는 가까이에서 이 “격려”라는 언어를 가지고 많은 사람을 살리시는 멋진 작품들을 많이 보아왔어요. 정말이지 시들어 가는 영혼들이 팔딱팔딱 살아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목격할 때, 천국이 이루어지는 놀라운 사역에 박수를 보냅니다.

죽어가는 나라를 살리시고, 복음을 들고 가는 나라마다 살아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청소하시는 그 능력, 나는 죽고 남을 살리시는 역사의 순간들이 하늘나라에 분명 찍혔으리라 믿어요.

남미 선교 10여년 만에 남미가 살고, 이제는 중미를 살리시기에 바쁘십니다. 이 땅에서 복된 자는 이초석 목사님을 만나 그분과 한 길 가는 사람이라 믿습니다.

저는 어쩌다 그런 복을 받게 되어 내 평생 여한이 없어요. 어언 내 나이 70, 생각할수록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하루 24시간을 무한대로 살아가시는 그 분은 진정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종이시며, 순복할 수밖에 없기에 가랑이가 찢어지는 한이 있어도 섬기며 갈 것입니다. 신들메 들기에도 부족한 나를 허락하신 목사님과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삶이 이생뿐이라면 우리는 불쌍하지만 우리에겐 내세가 있지 않습니까? 모두 새롭게 시작합시다.

중남미선교 로얄팀 Dulce Kim

나는 최고의 선택을 했다

벌써 20여 년 전의 일입니다. 가까운 분으로부터 한 가지 제의를 받았죠.

“유학을 보내줄 테니 그 전에 먼저 교단을 옮겨보지 않을래?”

그분 생각에는 정통(?) 교단에서, 남들이 인정해주는 교육기관을 졸업해야 훌륭한 목회자가 될 수 있으리라 여겼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남들에게 ‘이단이다, 사이비다’ 손가락질 받는 곳에서 도대체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겠느냐는 안타까움도 있었겠지요. 단순히 건네는 빈말이 아니었습니다. 대사관과 연계한 제안은 구체적이었고 집요했습니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그 제안은 전혀 솔깃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제가 어렸기 때문이었고, 세상 물정을 몰랐기 때문이었을 테지요. 하지만 지금 저에게 그런 제안이 다시 주어진대도 저는 주저 없이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 자부합니다. 그때의 선택을 지금까지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습니다. 아니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건강이 악화되어 생사의 기로에 서 있었을 때, 가족에게도 내비친 적이 없는 속내를 어찌 아시고 이역만리 외국 집회 중에 걸어오신 한통의 전화를 결코 잊지 못합니다. 성도가 목사님 드시라고 정성들여 캐온 그 귀한 산삼을 어린 제자를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신 사랑을 또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배움도 짧은 저에게 되레 신학교 강단에 설 수 있게 해주신 것이나, 지금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기회를 주신 그 관심과 사랑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져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예수중심교단에 속해 있음이 자랑스럽습니다. 총회장님께 지난 25년의 세월 동안 가르침을 받으며 목회할 수 있음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총회장님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저는 ‘행동하는 믿음을 소유하신 분’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아는 것을 실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런데 목사님은 바로 그러한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저는 총회장님을 통해 참된 목회는 낙타 무릎과 눈물로 짓무른 젖은 눈을 통해 시작됨을 배웠습니다. 졸업장이나 배경이 그의 됨됨이, 인격과 영성을 대변해주는 것이 아니요, 그의 삶과 그의 열매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나타내 보여준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각인하게 되었지요. 그 가르침이 진리라고 믿습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총회장님, 성역 30주년을 진심으로 감축드립니다! 제게 있어 총회장님은 주님께서 제게 주신 최고의 자랑입니다. 저도 목사님이 잘 선택했다 자랑 하실 수 있도록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주의 일을 하겠습니다.

경기 예수중심교회 신현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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