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의 축복
모세가 홍해 위로 지팡이를 든 손을 내미니 넘실대던 홍해가 갈라졌다. 아브라함은 백 세의 나이에 아들을 낳았고, 엘리야는 3년 6개월 동안 닫혔던 하늘 문을 열어 메말랐던 땅에 비를 내렸다. 엘리사를 따르는 생도가 빚만 남기고 죽자 엘리사는 그의 아내에게 빌릴 수 있는 만큼 그릇을 빌리라고 했고, 그릇대로 기름을 채워주셨다. 죽을병에 걸린 히스기야가 기도하니 하나님이 그의 병을 치유하시고, 수명을 15년 연장하셨고, 그 증표로 일영표가 10도 뒤로 물러나게 하셨다. 처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수태했고, 죽은 지 사흘이나 지나 썩은 냄새가 나던 나사로도 살아났다.
성경은 이전에는 들어본 적이 없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기적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하나님의 관여, 하나님의 개입이 있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일하시면 ‘이게 꿈이야, 생시야~’ 하는 꿈 같은 일이 일어난다(시126:1).
왜냐? 하나님은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눅18:27).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며(롬4:17), 하나님은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기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며, 하나님은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기에 그렇다. 그 하나님은 어제처럼 오늘도 동일하게 일하신다.
그러면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게 하는 동력이 무엇일까? 기도다. 모세도, 엘리야도, 히스기야도 다 부르짖어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꿈 같은 일을 이루셨다. 그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2). ‘크고 비밀한 일’, 이것이 전대미문의 기적이다.
하나님은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사람을 찾고 계신다. 왜냐? 그 꿈을 이뤄주시려고! 우리 아브라함처럼, 엘리야처럼, 히스기야처럼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고 기도하여 올해는 꼭 전대미문의 기적, 전대미문의 축복을 받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