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한 목표의식이 역사를 발전시킨다
제12차 평화통일 기도성회 (2024년 10월 9일, 서울시청광장)
12차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성황리에 마친 후, 신학교 목회성장학 강의에 임하신 목사님은 제 일성으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목회 성장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남이 안 한다고 나도 안 한다면 무슨 발전이 있겠는가? 남이 하든 말든, 분명한 목표의식을 갖고 꾸준히 수행한 사람들에 의해 역사가 발전되어 온 것이다. 남이 뭐라 해도 우리 교단은 12차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계속 기도했다. 평화통일로 가는 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통일로 가는 대로에 우리는 이제 12번째 교각을 놓은 것이다. 13번째에 완성이 될지 수백 개의 교각이 더 필요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의 기도를 계속한다면, 언젠가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꿈을 꾸는 듯한 평화통일의 역사로 응답해주실 것을 확신한다.”
목사님은 기도성회에 등단하셔서도 이 대목을 강조하셨다.
“오늘 중창단이 찬송한 것처럼, 나는 이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평화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이 기도성회를 계속할 것입니다. 이번이 12차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놓은 통일의 교각이 12개인 것입니다. 얼마나 더 많은 교각을 놓아야 할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는 동서독이 하나 된 것 같이 남북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평화통일을 이루어 저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샤론의 꽃이 만발하고,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는 그 날을 항상 꿈꾸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우리 세대에 이 꿈을 이루어 우리 다음 세대들이 더 이상 전쟁의 위협 없이 평화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며 전 세계로 나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그날을 기대하고 기대합니다. 더 나아가 통일 대한민국에 각 분야 수장들이 우리 교단에서 나와 이 나라를 하나님 편에 서서 다스리는 꿈 또한 갖고 있습니다. 남들이 비웃든지 말든지 나는 이 길을 계속 달려갈 것입니다.”
사실 기도성회가 열린 서울시청광장의 현장 상황은 말이 아니었다. 우리 순서 앞에 이미 다른 행사가 있었고, 그로인해 집회 준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인접한 광화문에서 또 다른 행사가 겹친 관계로 현장은 얼마나 시끄럽고 어수선했는지 모른다. 무선마이크 시스템에 혼선이 오고, 다른 행사의 마이크 소리로 인해 집중하기도 어려울 만큼 시끄럽기도 했다.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위기 상황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표적을 보여주셨다. 우리는 이 집회를 위해 ‘40일 작정기도’를 선포하고 교단의 모든 주의 종들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합심하여 기도하며 전도했다. 목사님은 서울시청광장을 일곱 바퀴씩 도시며 ‘날씨를 축복하사 구름 기둥으로 인도해주시고, 발을 밟는 곳마다 성도들로 가득 차서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셨단다. 이미 서울시청광장에서 네 번째 진행되는 집회이기에 그 절실함이 부족하고 예전처럼 열심을 내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아 마음을 많이 졸이신 모양이다. 이번 집회가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하시며, 집회를 마치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면서, ‘이제 나이가 들어 힘드네요’ 하는 넋두리 같은 고백을 하셨단다.
정말 쉬운 일은 없다. 더구나 교단적 차원에서 모든 주의 종들과 성도들을 이끌어가야 하는 목사님으로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이 길을 갈 수 없다. 그래서 집회 당일 푸른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을 둘러싼 무지개, 그리고 사방에서 몰려온 조각구름들이 태양을 가리는데, 그 구름의 모습이 마치 우리 집회를 내려다보시는 예수님의 형상과도 같았다. 우리가 40일 작정기도를 통해 기도한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역사해주신 것이다. 우리 기도에 언제나 응답하시며, 단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의 분명한 표적이 나타났고, 현장에 있던 모든 성도들이 눈으로 이를 목도했다. 우리는 목사님을 따라 함께 기도하며 진실로 이 땅에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저 김일성광장, 중국의 천안문광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그 날을 꿈꾸며 기도하고 또 기도할 것이다. 그 역사의 중심에 서서 역사발전의 주체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이 사명을 계속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