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가 썩은 나무에 물을 주지 마라
제26회 전국 중고등부 연합수련회(2024년 7월 29일~31일, 장성 예루살렘기도원)
6월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도원 공사, 이는 오로지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목사님의 사랑에서 비롯되었다. 수련회 때마다 중고등부 학생들이 뛰놀던 자리가 오치환 장로님 기념식당으로 바뀌어 없어지자 목사님은 이참에 기도원을 더 아름답게 꾸미고,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하셨다. ‘생각이 설계사라면, 말은 설계한 대로 집을 짓는 건축가’라고 목사님이 늘 말씀하셨는데, 목사님의 생각과 말씀대로 기도원은 정말 아름답고,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꾸며졌다.
기도원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총회장 목사님의 열정은 정말 대단했다. 목사님은 새벽부터 하루를 기도로 준비하시고, 교회 업무와 상담 등을 하신 뒤 바로 현장으로 나오셨다. 모든 현장을 일일이 지켜보시며 작업 지시를 하셨다. 목사님은 작업하는 인원들이 쉴 때 같이 쉬시고, 일할 때는 같이 작업에 참여하시며 지켜보셨다. 목사님은 ‘생각이 육체를 지배하는 것이다. 목적이 분명한 사람은 피곤하지 않고, 분명한 목적이 삶을 이끌어 간다.’라고 매번 말씀하셨고, 70이 넘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먼저 행하심으로 본을 보이셨다.
이렇게 변모된 장성 예루살렘기도원에서 제26회 중·고등부 수련회가 이현승 목사님의 개회 예배로 시작되었다. 시작 당일인 월요일, 접수처에서 지켜보니 유난히 많은 새 친구 아이들이 보였다. 이는 이시대 목사님께서 이번 수련회에 배가 부흥을 선포하셨고, 담당 목사님을 비롯한 교사, 그리고 많은 지체들이 부흥을 이뤄내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
수련회 첫날 저녁 집회는 총회장 목사님께서 직접 예배 인도를 해주셨다.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뿌리가 썩은 나무에 물을 주지 말라. 생각이 썩은 자에겐 기대할 것이 없다.’라는 주제로 말씀하셨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은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했고,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이루어냈다. 바디매오는 남들이 구박해도 굴하지 않고 자신이 눈을 뜨고자 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예수님을 불렀고, 혈루증 걸린 여인 또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고자 수많은 인파를 뚫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는 다 ‘이루고야 말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윗은 아무것도 없었던 15세의 나이에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골리앗을 무너뜨렸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중풍병자와 네 친구다. 중풍병자의 고침 받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친구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 결과 남의 집 지붕을 뚫으면서까지 고침 받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너희도 생각만 바꾸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안 된다는 생각,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못하는 것이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 좋은 생각을 가지면 긍정적인 결과, 좋은 결과가 분명히 나타난다. 깊이 명심해야 할 것은 지금 너희의 생각이 10년, 20년 뒤의 너희를 미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의식적으로라도 좋은 생각, 큰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라.”
정말 귀가 따가울 정도로 많이 들은 말씀이다. 그런데 목사님이 다시 이 주제를 수련회 첫 시간에 언급하신 이유는 그만큼 ‘생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생각대로 그림을 그리듯 생각대로 인생도 그려진다. 목사님의 잠언처럼 ‘인생은 운명이 아니다. 내 생각과 언어로 만드는 작품’이다.
목사님은 생각을 바꾸겠다 작정하신 듯 ‘할 수 있다’를 연신 복창시키셨다. 오늘 이 성산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꾼 중학생들이, 인간적인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을 가진 고등학생들이 10년 후, 20년 후에 어찌 될까. 장담하건대 목사님의 바람처럼 각 분야의 수장이 되어 있음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인물들이 되어 있을 것이다. ‘생각만 바꾸면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목사님의 외침이 그래서 더욱 크게 들린다.
끝으로, 중고등부 수련회에 이어 청년대학부 수련회와 집회까지 뜨거운 성령의 역사하심이 우리 교단을 휩쓸 것을 믿고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