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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우리의 모든 꿈을 앗아간다

1229호 · 2023-11-26

목사님은 수요예배마다 모두가 함께 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고 선포하셨다. 이번 추수감사예배에도 동일하게 강조하신 것이 ‘이 땅에 평화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 이상 어떠한 전쟁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 우리 젊은 세대에게 전쟁의 비극을 겪지 않고 마음껏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지난 2013년부터 11차에 걸쳐 해마다 나라와 민족의 안녕을 위한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개최해왔습니다. 코로나도 끝나고 다시 기도성회를 열고 기도하기 원했지만 마땅한 장소가 나오지 않던 차에 88체육관을 다시 사용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여기서부터 다시 기도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기를 소망하며 나라와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원한다면 모두가 수요예배에 나와 함께 기도하길 바랍니다.

전쟁은 일체의 희망을 앗아가는 끔찍한 재앙입니다. 전쟁은 우리의 모든 꿈을 앗아갑니다. 멀게는 한국전쟁과 월남전쟁으로 나라가 초토화되고 백성들은 죽음과 기아의 공포에서 국가와 민족이 해체되는 비극을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 갓난아이던 저를 안고 포 소리만 나면 방공호로 숨어야 했다는 어머니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또 월남전에 제 군대 동기들이 파병되어 얼마나 많이 죽었는지 모릅니다. 아들을 잃은 마을 어른이 저를 보고 눈물짓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가깝게는 우크라이나 전쟁, 또 가장 최근의 이스라엘과 하마스 세력과의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이 살상되고, 특히 어린아이들의 주검을 안고 오열하는 부모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세계뉴스를 통해 접하고 있습니다. 폐일언하고 전쟁은 절대로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전쟁의 잿더미에서 우리가 일궈낸 성과를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대대로 누리며 전쟁 없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힘이 없는 평화는 불가능합니다.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이 잘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안보 없는 경제 역시 사상누각이라고 늘 외치지 않습니까? 그래서 먼저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하고, 한반도 정세를 평화롭게 다져가야 합니다.

성경 잠언에도 ‘다투는 시작은 방축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즉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칠 것이니라’(잠17:14)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지혜는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저희 생각을 아시고 가라사대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마12:25). 분쟁은 곧 멸망입니다. 둑에 구멍이 나버리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제가 기도성회 때마다 강조한 말이 무엇입니까? ‘상대의 감정을 건드리지 말고 상대를 감동시켜라. 대결의 구도가 아니라 대화와 협력의 구도로 가야 한다.’ 이는 평화를 위한 지혜입니다. 지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싸워서 이긴다 쳐도 온몸에 골병이 들고 상처투성이라면 다 무슨 소용입니까? 싸워 이겨도 나라가 잿더미가 돼버린다면 그 승리가 무슨 소용입니까? 성경에 후처의 자식들과 이삭을 미리 떼어놓은 아브라함의 지혜, 분노한 에서에게서 야곱을 떼놓은 어미 리브가의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평화는 저절로 담보되지 않습니다. 제가 나라와 민족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기도하자는 것은, 전쟁은 하나님께 달렸고, 지금까지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주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우리를 지켜주는 것이 아닙니다. 제아무리 강력한 무기를 갖다 놓는다고 평화가 담보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를 지키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입니다. 기도합시다. 우리 수요예배에 모여 함께 기도합시다. 추계산상집회에 기도원에 모여 함께 기도합시다.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합심기도에 모두가 동참합시다.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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