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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

1157호 · 2022-07-10
아름다운 세상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

세상에 귀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고, 바꿀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에게 주시는 기쁨이다.

지난 6월 22일 제11차 평화통일 기도성회가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할 수 없었던 집회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자 무엇인가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이었다. 집회 전날인 21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이른 아침부터 집회를 준비하기 위해 모였다.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준비 중이었고, 준비는 아무 문제나 사고 없이 순적하게 진행되었다.

집회 당일이 되고 집회 시간이 다가올수록 흥분되고 기분 좋은 떨림이 있었다. 집회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계셨다. 집회가 시작되고 앉을 자리가 없어서 의자를 더 깔았지만 몰려온 사람들을 수용할 수 없었고 복도에 서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3층에서 드론을 날려 영상을 찍으니 그림이 너무 아름답다. 핸드볼경기장을 가득 메운 인파에 감동과 감격이 몰려왔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황리에 마친 집회 현장에는 많은 지체들이 남아 함께 봉사에 임했다. 짐을 나르기 위해 오가면서 서로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지친 기색보다는 기쁨과 활기가 넘치는 모습으로 봉사에 임했다. 내면에서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넘쳤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기쁨이었다.

또한 자원하여 기쁨으로 봉사에 동참한 다른 지체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임을 느꼈다. 뜻을 같이 하는 자가 동지요, 가족 아닌가. 다른 봉사자들도 내가 느낀 기쁨을 느꼈을 것이다. 주 안에서의 행복을 누리는 값진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일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준다. 할렐루야!

이은성 생도

평화통일 집회를 마치고

여리고를 점령한 이들처럼!

기도를 계속하는데도 특별히 달라지는 게 없이 바닥을 치는 듯한 현실과 다른 이들이 응답과 축복을 받는 소식에, 솔직히 하나님이 내 기도는 듣지 않으시나 하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그때 내 마음을 아신 하나님께서 ‘바로 역전되리라’는 찬양으로 응답과 확신을 주셨고, 얼마 지나고부터 영·혼·육과 환경을 치료하시고 바꾸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나는 세 가지를 깨닫고 얻게 되었다. 하나는 하나님의 사랑은 성경 말씀대로 찢으시기도 하고 싸매시기도 하는 사랑이라는 것과 당신의 자녀들에게 반드시 더 좋은 것으로 인도하신다는 사실, 그리고 신실하신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때문에 동일한 상황에서도 이전보다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성경은 밑바닥까지 내려가 더 이상 의지할 것이 없는 곤고한 이들이 주님을 만나 반전되는 역전 드라마의 연속이다. 430년의 노예생활을 끝내고 출애굽하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갈라진 홍해를 걸어서 건너간 것이 그러했고, 철옹성과 같은 여리고 성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을 돌고 함성을 지르자 흔적도 없이 무너진 것이 그러했다.

더는 찾아갈 의원도 없을 만큼 십수 년을 혈루증으로 고통받던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에 한 번 손대자마자 깨끗함을 입은 이야기, 다섯 남자를 남편으로 뒀지만, 마음 둘 곳 없이 갈급했던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를 만나 복음전도자가 된 사건, 그뿐인가! 감옥이 무너져내려 죄수들이 도망가자 자결하려던 간수가 바울과 실라에게 복음을 전해 듣고는 온 가족이 구원을 받은 이야기 등, 성경에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또 깊은 고통에서 환희와 기쁨으로 반전된 이야기가 수 없다.

깊은 밤이 지나고 나면 새벽빛이 비치고, 매서운 겨울이 지나면 꽃 피는 봄이 온다. 우리가 그때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않을 것은 이 시간은 우리를 정금처럼 단단하게, 또 정결케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 가득한 축복의 시간이며, 또한 하나님의 각본으로 짜여진 역전의 드라마가 반드시 예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역전되었고, 또 역전되리라! 아멘!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23:10).

이국진 사모

생명의 말씀

천국 가는 길

어느 부흥강사가 지방에 내려가서 초청한 교회를 찾지 못해 한 할머니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믿지 않는 할머니에게 전도합니다. “할머니, 오늘 부흥집회에 오시면 제가 천국 가는 길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하자 할머니 왈 “이놈아! 니 뒤에 있는 교회도 못 찾으면서 천국 가는 길을 어찌 아누?”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목사님들, 전도사님들! 그 길을 아십니까? 그 길을 알아야 양 떼가 길을 헤매지 않습니다.

한국에는 내가 성령의 화신이다, 하나님의 현신이다, 참칭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그런 자를 따라가면 안 됩니다. 이초석 목사님 말씀대로 목자가 소경이면 다 낭떠러지로 떨어집니다.

이초석 목사님이 대단하신 것은 길이신 예수를 올바로 가르쳐주심은 물론이고 모든 영광을 온전히 주님께 돌리시기 때문입니다. 사이비들은 마치 자기를 통해야만 그 길에 이른다며, 자기가 인도하는 길이 옳다고 주장합니다.

주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통렬히 이를 경고하십니다. ‘꿈에서 말씀하셨다. 환상으로 말씀하셨다.’ 하는 선지자들에 대한 통렬한 경고입니다.

“너희는 스스로 예언자라고 하는 자들에게서 예언을 듣지 말아라. 그들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고 있다. 그들은… 자기들의 마음속에서 나온 환상을 말할 뿐이다. … 이런 예언자들은 내가 보내지 않았는데도 … 나의 이름을 팔아 거짓말로 예언하는 예언자들이 있다. 내가 꿈에 보았다! 내가 꿈에 계시를 받았다! 하고 주장하는 말을 내가 들었다. … 그러므로 보아라, 내 말을 도둑질이나 하는 이런 예언자들을, 내가 대적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제멋대로 혀를 놀리는 예언자들을 내가 대적하겠다! … 그들은 거짓말과 허풍으로 내 백성을 그릇된 길로 빠지게 하는 자들이다. 나는 절대로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으며, 그들에게 예언을 하라고 명하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백성에게 아무런 유익도 끼칠 수 없는 자들이다. 나 주의 말이다.”(렘23:16~32, 표준새번역)

가이드를 잘 만나야 목적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영적 스승인 목사를 잘 만나야 천국에 무사히 이를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이광주 목사

청춘, 그 아름다운 이름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2008년 가을, 취업 준비생이었던 저는 업계 2위 광고회사에 지원했고 서류 전형을 거쳐 실무 면접, 영어 면접, 실기 시험까지 통과해 최종 임원 면접만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수백 명의 지원자 중에 총 여섯 명이 남았고, 그중에서 딱 세 명만 신입 아트디렉터가 되는 거였죠. 매일 밤 온 가족이 모여 작정 예배를 드렸고 저에겐 반드시 합격하리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합격하면 꼭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간증하리라 마음먹었고요. 최종 면접을 마치고 몇 주가 지나 회사 측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불합격되었다고요.

당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잇몸이 약해져 치아가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잠을 자다가 윗니와 아랫니가 부딪치면 엄청난 통증에 놀라 잠에서 깼고 한동안 수건을 입에 물고 자야 했습니다. 대체 하나님은 왜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신 거지? 나는 믿음도 있고 실력도 있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긴 거지?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어요. 그즈음 겨울산상집회가 열렸고 기도원에서 일주일간 기도한 저는 다시 한번 믿음을 가지고 불합격한 회사로 갔습니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여호수아처럼 그 회사를 일곱 바퀴 돌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인사팀에 전화를 걸어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공채가 아니고서는 신입을 뽑지 않는 대기업이었기에 말도 안 되는 간청이었으나 그만큼 간절했고 기도한 것을 믿고 실천하려 했죠. 기회를 드릴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마음을 일으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통과하는 동안 저는 크게 깨달았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의 은혜로 서류 전형도 통과하고 실기 시험도 통과했다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제가 다 잘해서 된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다들 취업이 어렵다던데 저는 입사 서류를 넣었다 하면 통과되니까 취업이 쉽게만 느껴졌습니다. 불합격되고 나니 비로소 제가 얼마나 교만했는지 알게 되었고, 제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미약한지 깨달았습니다. 취업 준비로 괴로워하는 친구들 마음을 그제야 백 퍼센트 공감하며 위로할 수 있게 되었죠.

불합격한 후 다른 광고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아트디렉터가 아닌 카피라이터로 전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팀장님의 소개로 또 다른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 정직원 자리를 얻었고, 그곳에서 최고의 팀장님을 만나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행복하게 일을 배웠습니다. 카피라이터는 저에게 천직이었고, 아트디렉터에서 카피라이터로 전향한 일은 제 인생을 통틀어 가장 잘한 일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힙니다. 불합격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죠.

당장엔 불합격이 불행한 일이라고 여겼는데, 길게 보니 불합격은 축복이었고 은혜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하나님은 언제나 더 좋은 길을 예비하신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죠. 물론 그 후로도 기도한 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면 좌절합니다. 하지만 오래가지 않아요. 지금 당장은 안 좋아 보여도 지나고 보면 그것이 더 좋은 일이었음을 알게 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근래에도 저는 어떤 프로젝트에 당선되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월드 목사님의 ‘결단하고 기도하라’는 설교를 듣고는 심령이 뜨거워져 기도한 대로 되면 교회 신문에 간증해서 기도의 힘을 전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떨어진 거죠. 혜택이 무척 좋은 프로젝트였고 상금 3백만 원도 저에겐 꼭 필요했었습니다. 슬펐고 실망했고 좌절했죠. 하지만 동시에 감사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길로 하나님이 인도해주실 테니까요. 그로부터 한 달 반이 지난 엊그제 저는 전혀 생각지 못한 곳으로부터 3백만 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때론 저의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저보다 더 크고 놀라운 계획이 있으신 하나님의 뜻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그리하여,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합니다.

신은혜

dopal0203@naver.com

사랑이 머무는 곳에

예수님의 열심

지난주 토요일, 교역자 성경읽기표 말씀을 읽는데 한 구절이 눈에 확 들어왔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스8:23). 경험상 바로 금식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지금 나의 몸 상태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애써 외면했다. 그랬더니 ‘3일 동안 12시간씩이라도 금식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령님께서 주신 생각이었지만, 또 외면하며 주일 설교 말씀을 듣고 결정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음 날, 1부 예배를 드리며 받은 말씀은 ‘예수를 위해 나의 영·혼·육을 불사르면 열 고을의 왕권을 누린다.’였다. 이젠 빼도 박도 못해 마음속으로 우는 소리를 했다. 요즘 몸에 힘이 딸려 평소보다 식사량을 늘린 거 예수님도 아시지 않냐고.

그런데 그날 저녁, 모든 일정을 마치고 사무실에서 교회 신문을 읽다가 총회장 목사님 컬럼을 보며 할 말을 잃었다. 그 글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었다.

“나는 후대가 이렇게 기억해주길 바란다. ‘그분은 다 써서 낡아져 가셨다.’라고. 나는 써서 낡아질지언정 녹슬어 버려지고 싶지 않다.”

아니, 복음을 전하기 위해 지구를 150바퀴 이상 돌면서 이미 닳고, 닳으신 분이 어떻게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지? 그 글을 보니 금식을 도저히 미룰 수가 없어 3일간 12시간씩 금식을 월요일부터 바로 시작했다.

금식을 하며 기도하는데 잠시 잠깐의 금식도 하기 싫어 요리조리 피한 나의 모습과 40년 가까이 예수님을 위해 영·혼·육을 불사르고 계신 총회장 목사님의 모습, 그리고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내 순종하게 하신 예수님의 모습이 떠올랐다. 내 목자가 이초석 목사님이신 것과 내가 요리조리 피하고 있다는 걸 아시면서도 혼내지 않으시고 총회장 목사님 글을 통해 깨닫게 하신 예수님께 너무나 감사했다. 남은 이틀로 승리하리라 다짐한다.

곽신애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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