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부가 되라
열왕기상 2장 2절에는 다윗 왕이 죽음을 앞두고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나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키는 일이 중요하지만 먼저 마음을 넓히고 모든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대장부가 되라는 당부입니다. 국가나 단체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지도자가 쩨쩨하게 굴어서야 되겠습니까? 통이 큰 대장부가 되어야 모든 사람들을 품을 수가 있습니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란 고사성어처럼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지도자는 포용력이 있어야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작은 그릇에는 큰 그릇이 들어갈 수가 없으나 큰 그릇에는 얼마든지 작은 그릇들을 많이 담을 수가 있습니다.
대장부는 강하고 용기가 있으며 항상 여유가 넘쳐납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자녀들은 강하고 담대해야 하며 거룩한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아브라함과 롯의 목자들이 목초지 문제로 다툼이 일어났을 때 아브라함은 담대하게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하며 선택권을 넘겨주었습니다. 롯은 여호와의 동산과 같고 애굽 땅과 같이 물이 넉넉한 목초지를 확보하고 아브라함은 열악한 환경의 목초지를 차지하였지만, 롯이 선택한 소돔과 고모라에는 하나님의 유황불 심판이 임했고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고 거부가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이삭은 어렵게 발견한 우물을 블레셋 군대에게 넘겨주고 또 우물을 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평생에 한 번 발견하기도 힘든 우물을 이삭은 가는 곳마다 발견하고 그의 지경이 넓어졌으며, 흉년 속에서도 당년에 100배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들이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고 이전투구(泥田鬪狗)를 벌이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빼앗기고 잃어버린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더 풍성하게 주실 것을 믿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일본말에 상대가 용서를 빌거나 양해를 구할 때 ‘괜찮다’는 의미로 ‘다이죠부데쓰’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이죠부데쓰(大丈夫です)’를 직역하면 ‘대장부입니다.’라는 뜻입니다. 대장부가 되어야 용서해줄 수 있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가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대장부가 되어야 합니다. 목사님 말씀처럼 힘이 있고 용기 있는 자가 먼저 용서하고 품어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넓은 마음으로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사랑하며 품어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희생과 사랑, 그리고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셨듯이, 우리도 어두워져가는 세상의 한 줄기 빛이 되고, 썩어져가는 세상의 한 줌의 소금이 되는 삶을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