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믿음과 인격의 척도다(신명기 6:5~15)
언어는 믿음과 인격의 척도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백세에 얻은 아들을 제물로 드리라고 했을 때, 그는 곧바로 아들 이삭을 데리고 하나님이 지시하신 곳으로 갔습니다. 아들이 ‘번제에 쓸 나무는 있는데, 번제할 양은 어디 있냐’고 묻자 아브라함은 이렇게 말합니다.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창22:8). 말 속에 그의 믿음이 보입니다. 다윗 역시 처참한 상황에서도 시편 23편을 통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1~2)라고 고백함으로 전지전능한 하나님을 찬양했고, 사도 바울도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롬8:31)라고 말함으로 자신의 믿음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했을 때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창39:9)라는 요셉의 말은 그의 믿음과 인격을 잘 보여준 사례입니다.
악한 말을 한다는 것은 그가 악한 인격을 가졌다는 증거입니다. 음란한 말을 한다는 것은 그런 인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상대의 말을 유심히 잘 듣는데, 그러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인격의 사람인지, 믿음의 분량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됩니다.
언어는 내 생각을 반영하는 것인데, 그것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은 부모입니다. 처음 인격 형성은 물론이고, 말도 부모를 통해 배우기 때문입니다. 전염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의 교육지침서요, 거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나 부모는 될 수 있지만, 부모다운 부모 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가정은 최초의 교육기관이자 최고의 교육기관이며, 모든 것의 기초가 됩니다. 그래서 예부터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했습니다. 가정은 가정을 최초의 공동체로 만드신 하나님 말씀 위에 세워야 합니다. 그래야 반석 위에 세운 집이 되어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돈이 많아야 좋은 가정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작 가정은 뒷전으로 하고 돈을 쫓아다닙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입니다. 돈으로 집은 세울 수 있지만, 돈으로 가정을 세울 수는 없습니다. 돈, 돈, 돈하며 동가숙서가식(東家宿西家食) 하기를 밥 먹듯 하며 어쩌다 찾아와서 돈만 던져주곤 사라집니다. 절대 안 됩니다. 그것은 자녀를 개나 돼지처럼 사육하는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해야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 생각지 못한 복을 누리게 됩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찌니라”(신6:7~9).
유태인들이 세계 재계는 물론이고 학계까지 주름잡는 것은 그들이 어릴 때부터 밥상머리 교육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지금까지도 토라라는 것으로 교육을 합니다. 즉 하나님 말씀입니다. 그것이 세계적인 인물을 배출하는 원동력입니다.
저도 시간이 나는 대로 손주들을 교육합니다. 물론 성경에 기초를 둔 교육입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1. 무슨 일에든 최선을 다하라. 대충이란 균을 잡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고, 사람에게든 하나님에게든 인정받을 수 없다. 내 일이든, 남의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 더 큰 일을 맡겨준다(마25:21). 이것이 습관이 되게 하라. 그러면 어느 분야에서든 최고의 경지에 이른다.
2. 공짜를 좋아하지 말라. 공짜는 쥐덫에나 있다.
3. 인생사 일체유심(一切唯心)이라, 세상사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4. 남을 비판하지 말라. 비판하면 비판을 받게 된다(마7:1~2). 고로 대접을 받으려면 먼저 대접하라(눅6:31). 내 곁에 사람이 몰리지 않는 것은 내게 문제가 있는 거다. 남을 탓하지 말고, 나를 돌아보라. 인간사 자업자득 아닌가.
5. 사막에서는 늙은 낙타를 타라. 전쟁에서는 백전노장의 말을 듣고, 모르면 믿음의 선친에게 물어보라(욥8:8). 더 나아가 모르는 것을 성경을 보고 깨닫고 하나님께 물어라.
6. 인생 최대의 적은 남이 아닌 바로 내 자신이다(잠4:23). 나를 다스려야 세상을 이길 수 있다.
- 게으르지 마라. 게으름은 인생의 암적 존재다(잠12:24).
- 남의 것을 탐하지 말고, 내 것을 찾아라. 단점을 보완하려고말고, 장점을 키워라.
7. 사람을 두려워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잠29:25).
8. 일기를 써라. 그러면 너를 돌아보게 되고, 은혜도 잊지 않게 된다(갈6:6~).
9. 준비하지 않는 자에겐 하나님도 기대할 것이 없다. 준비하되 넉넉히 해야 여유가 있다. 성령에 충만한 자는 금세와 내세를 위해 준비된 자다.
10. 똑바로 서 있는 자의 그림자는 비뚤어지지 않는다. 정직하고 바로 서라. 요셉처럼! 하나님의 눈은 언제나 우리를 감찰하고 계신다. 해 아래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다.
11. 악인이나 죄인과 동류가 되지 말라(시1). 늘 하나님 편에 서라.
12.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라.
13. 사람을 차별하지 않되 구분은 하라. 집 밖에서 만나야 할 사람이 있고, 집 뜰까지 허용되는 자가 있고, 안방까지 들어올 자가 있다. 속내를 아무에게나 내보이지 말라. 하나님의 일은 숨기는 것이 지혜다.
14.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남을 윤택하게 해야 나도 윤택해지는 법(잠11:25), 협력의 구도로 가라.
15.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의 주인이 돼라. 돈을 좇지 말고 하나님을 쫓아라. 하나님 안에 모든 것이 있다. 그 증거를 보려거든 첫열매와 십일조를 해라.
16. 열 명의 동지보다 한 명의 적을 두지 말라. 돈은 잃어도 사람을 잃지 말라.
17. 자기에게 인색한 자보다 어리석은 자는 없다. 자신의 영혼육을 풍족하게 하라.
18. 매사 여유를 가져라.
아름다운 가정을 원하십니까? 행복한 가정이 되길 원하십니까? 자녀가 정직하고 분명한 인격의 소유자가 되길 원하십니까? 자녀가 세상 풍조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갖길 원합니까? 그렇다면 먼저 부모가 흠 없고 주름 잡힌 것이 없는 훌륭한 인격을 갖춰야 하고, 하나님 말씀 위에 서야 합니다. 그것은 곧 아이들에게 전염될 것입니다. 또한 밖에서 박수 받으려고 하지 말고, 가족에게 박수를 받는 자가 되십시오. 틈나는 대로 아이들과 대화하며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하십시오. 문제의 자녀는 없습니다. 문제의 부모만 있을 뿐이니까요.
부디 오늘의 말씀을 실천하여 사철에 봄바람 부는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