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라
할렐루야!
나와 34년을 함께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돌리며 몇 자 적어본다.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시고, 지금도 성경의 예언대로 성령과 천사를 통해 역사하시며, 예언을 성취하고 계심을 알아야 한다. 이는 누구도 막을 수 없고 대적할 수도 없다.
나는 소리 높여 외치고, 또 외치고 싶다. 내가 경험한 하나님은 깊고 넓고 높아 가히 측량할 수 없이 광대하시며 오묘막측하신 분이고, 어마어마하게 위대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라. 그리고 꼭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이다. 그러나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그분은 우리가 깨달을 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또한 당신보다 사랑하는 것은 모두 우상이라고 하시며 시기 질투하는 인격체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한다. 또 그분은 약속을 꼭 지키시는 분이며, 모든 죄를 도말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며,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부리시고, 약한 자를 강하게, 가난한 자를 부하게, 미련한 자를 지혜롭게, 비천한 자를 귀족의 반열에 올리는 분이라는 사실을 또한 소리 높여 외치고 싶다. 그래서 나는 늘 그분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나는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 세상 사람들보다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그분은 누구보다 바라고 계신다. 그 바람을 이루기 위해 우리 이제 고착된 사고의 틀을 깨고 생각을 바꾸자. 송아지가 엄마소를 닮듯 우리는 하나님을 닮은 자들이니 우리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으로 살아보자.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분명히 다르다. 그러므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데 까지 상상의 나래를 펴며 기도하자. 반드시 때가 되면 이루어주신다! 단, 선한 사업을 위해 상상력의 전원을 끄지 않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한다.
우리 한 번 생각해보자. 현대 문명과 과학의 발전은 뛰어난 상상력의 소유자와 호기심에 불타는 자들의 열정과 기도의 산물 아닌가. 우리, 과연 안하는 것인가, 못하는 것인가? 안하기 때문에 못하는 것 아닌가! 우리도 능히 할 수 있다. 누군가가 했다면 우리도 하면 된다. 이제 우리도 해보자.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고 이룬 믿음의 선친들의 산물을 지금 우리가 눈으로 보며 만지고 누리며 살고 있지 않은가. 우리도 미래에 우리의 믿음의 산물로 누군가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해보자!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불가능이 없다. 단 한 가지, 거짓말을 못하실 뿐이다. 우리에게 당신의 명예를 걸고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찾고 두드리고 구하라, 그러면 다 주신다’고 약속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우리에게 더욱 불가능이란 없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은 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만 공부는 자녀가 해야 하고, 밥은 차려주지만 내가 먹어야 하고, 소풍가서 숨겨놓은 보물은 내가 찾아야 하듯, 기도하고 상상하고 노력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는 것이다.
분명히 알라. 믿음과 노력이라는 무기를 이길 왕도는 이 지구촌에 결단코 없다. 그러므로 오늘의 계란을 먹지 말고 내일의 암탉을 키워보자. 비록 내가 현재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꿔보자.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적응력을 키우며 꿈나무의 씨를 뿌려보자. 야곱, 요셉, 다윗, 다니엘, 그리고 나처럼! 모든 것은 믿음대로 진행 중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라!
끝으로 오늘의 나는 기도와 노력으로 만들어졌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부단히 나 자신과 싸웠다. 나의 혈기를 다스리기 위해 금식을 밥 먹듯이 하며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문제를 밖에서 찾지 않고 내 속에서 찾으려 애썼다. 남을 탓하기 전에 나를 돌아보았다. 거울을 보고 내 뺨을 때려가며 나를 다듬고 다듬었다. 내 입술을 다스리기 위해 조약돌을 입에 물고 다녔고, 녹음기를 품고 다니며 내 말을 점검했다. 설교 중 주머니에 손을 넣는 버릇을 고치라는 장로님의 지적을 달게 받고 주머니를 재봉으로 박아버렸다. 항상 어디를 가든지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나의 일거수일투족 언행심사를 다듬으려 애썼다. 하나님은 나의 하고자 하는 노력을 가상히 여기시고 은혜에 은혜를 더하사 오늘의 나를 만들어주셨다. 오늘 나의 나 된 것은 먼저는 하나님의 은혜요, 다음은 나의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다.
목회 34년을 돌아보며 나는 여전히 나에게 다짐하는바 기도하지 않는 죄를 범치 않을 것이다. 우리 주 예수께서 명령하신 그 길을 나는 죽는 날까지 물러섬 없이 달려갈 것이다. 나는 다른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를 위하여 기도해주신 동역자들과 성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2018년 12월 22일
朋友 이초석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