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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4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기도로 상상력을 키워라(요14:6~17)

1064호 · 2020-09-23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내 상상력의 전원이 꺼질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빌 게이츠의 말이지만 저 또한 100% 공감하며 자주 하는 말입니다.

목회 36년, 예수중심교단과 예수중심하나되기운동을 펼치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절대 간과할 수 없는 큰 동력이 있으니, 이는 저의 상상력입니다.

저는 목회초기, ‘세계교구’라는 액자를 걸어놓고 매일 이것을 바라보며 늘 상상했습니다. ‘지금은 비록 철산리 지하에서 목회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세계를 교구 삼아 뛰리라.’ 생각하고, 늘 마음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저의 입지는 갈수록 힘들고 고되었습니다. 교계에서 돌이 사정없이 날아왔습니다. 맞아서 많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저의 상상력까지 무너뜨릴 수는 없었습니다. 2000년을 맞으면서 하나님은 저의 발을 돌려 해외에서 복음을 전케 하셨고, 점차 세계 72개국이 저의 교구가 되게 하셨습니다. 과정은 조금 힘들었지만, 결국 상상한 대로 된 것입니다.

여러분, 상상력이란 “마음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영상(映像)을 만들거나 경험을 초월한 세계를 만드는 정신적 능력”입니다. 상상력(想像力)의 한문풀이를 보면 상(想)은 나무 목(木)과 눈 목(目)과 마음 심(心)으로 이루어져서 ‘큰 나무를 보고 마음으로 그리라’는 뜻이고, 상(像)은 사람 인(人)과 코끼리 상(象)으로 이루어져 ‘코끼리처럼 큰 상상을 하라’는 뜻입니다. 이는 성경의 의미와 맥을 같이 하는데,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여러분은 무엇을 상상하며 살고 있습니까? 늘 불행한 일이나 상상하고, 늘 안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나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미래가 어찌 될 지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어느 심리학자가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해변에서 멋지게 지내는 사람의 그림을, 한 그룹에게는 술 먹고 엉망으로 사는 사람의 그림을 보게 했답니다. 한 번 본 것이 아니라 집에 걸어놓고 계속 보게 한 겁니다. 그것이 마음에 이미지로 남게 말입니다. 그리고 20년 후 그들의 삶을 돌아봤더니 그림과 흡사한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비록 새우잠을 자더라고 고래 꿈을 꾸십시오. 큰 상상을 하십시오.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며 마음에 그리십시오. 세계적인 인물이 되는 상상하고, 엄청난 재력가가 되는 것을 상상하십시오. 비록 지금 몸이 아프더라도 건강해지는 자신을 상상하십시오. 그럼 그렇게 됩니다. 무자했던 아브라함이 하늘의 뭇별을 보며 자손을 상상하더니 열국의 아비가 되었지 않습니까? 외삼촌에게 노임을 열 번이나 착취당한 야곱이 손에 쥔 것은 없었지만 금의환향하는 꿈을 꿨습니다. 그가 무늬 없는 양들 앞에 버드나무와 신풍나무와 살구나무를 놓고 얼굴지고 점 있는 양의 새끼가 나올 것을 상상하더니 그대로 되었지 않습니까? 늘 눈 뜨기를 상상했던 바디매오가 눈을 떴지 않습니까? 이건 그 시대 그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꼭짓점 인생을 살다간 사람들, 한 시대에 획을 그은 사람들은 무한한 상상력의 소유자들이었습니다. 사람도 새처럼 날 수 있다는 상상한 자들이 비행기를 만들었고, 달을 보며 달나라를 상상한 자들에 의해 달이 정복당했고, 세계적인 도시를 보면서 ‘사막이라고 안 될까?’ 생각한 자가 두바이 같은 도시를 건설한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모든 문물은 어떤 자의 상상 속에서 탄생한 걸작이 아닙니까?

인간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당신의 형상대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창1:26). 인류역사상 가장 머리가 좋다는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도 뇌의 2%밖에 쓰지 못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의 경우 뇌의 0.1%정도 쓴답니다. 그러니 인간이 얼마나 대단하게 창조되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내가 한 일을 너도 하고, 그보다 더 큰일도 하라’(요14:12)고 하신 것입니다. 곧 우리에게 한계는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한계는 내 스스로 긋는 겁니다. 이제 그 한계를 과감히 없애고, 바랄 수 없는 것을 상상하고, 입을 크게 벌려 상상하세요. 하나님이 채우신다고 약속하셨으니까요(시81:10).

상상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마음만 잡으면 됩니다(신30:14~15) 마음에 크고 멋지고 행복한 것을 그리고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놓고 기도하고, 노력하세요. 그것이 당신의 내일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는 ‘너무 비현실적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또라이 같다’라고 비웃을 겁니다. 그러나 흔들리지 말고 그 꿈을 계속 꾸세요. 원래 원수가 집안에 있는 겁니다. 저도 철산예루살렘교회에서 한국예루살렘교회로 교회명을 바꾸며 포부를 드러내자 가장 사랑하는 스승이 ‘이 목사, 그냥 철산예루살렘교회로 해.’라고 했습니다. 거기서 주저앉으면 죽도 밥도 안 됩니다. 에디슨이 학교에서 바보 소리를 들을 때, 그의 어머니가 ‘너는 다른 애들과 달라.’ 하면서 그의 상상력에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발명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자녀에게, 남편에게, 아내에게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세요. 윽박지르지 말고, 주눅 들게 하지 말고, 현실주의자가 되어 잔소리하지 말고 무한한 상상을 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세요. 이거 돈 드는 거 아닙니다.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말로 용기만 주면 됩니다. 그러면 나중 그 덕을 톡톡히 볼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처럼 이 땅의 것만 아니라 죽은 다음에서 받을 상과 면류관도 상상하세요. 저는 죽은 다음의 세상에서 예수님과 한 상에 떡을 떼고 함께 보좌에 앉아 열두지파를 심판하는 상상도 합니다(마19:28). 누가 웃거나 말거나입니다.

지금까지 잘못 생각했던 것들을 지우고, 오늘부터, 지금부터 훌륭하고 멋지고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세요. 분명히 그것이 현실이 되어 당신을 훌륭하고 멋지고 행복하게 만들 것입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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