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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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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위치 : home > 교회신문 > 제 1382호(2026.11.01) > 세상을 보는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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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 받는 비결을 알라
      

이사 예배를 가면 꼭 묻는 말이 있다. “이 집이 누구 집입니까?”

열에 아홉은 ‘하나님 집’이라고 대답한다. 다시 묻는다.

“그럼 하나님 집이라 했으니 하나님이 내놓으라 하면 내놓을 수 있겠네요?” 그러면 방금까지 하나님 집이라 해놓고는 아멘을 못한다. 아멘 한다고 내놔라 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신데 말이다. 우리는 어리석게도 하나님이 주신 것 때문에 주신 하나님께 소홀할 때가 너무 많다. 하나님이 천국 잔치를 배설하고 청한 자들을 부르신다. 그때 소 다섯 겨리를 산 자는 시험해봐야 하기 때문에, 밭을 산 자는 돌아봐야 하기 때문에, 장가든 자는 가정을 이뤘기 때문에 못 간다고 한다(눅14:16~20). 누가 주셨나? 하나님이 주셨다.

부자 청년이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 묻자 예수께서는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나를 따르라’ 말씀하신다. 청년은 영생의 소망은 간 데 없고, 소유를 주고 따르라는 말에 근심하며 돌아갔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나를 위해 소유를 버린 자는 금세에 백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얻지 못할 자가 없다고 말씀하신다(눅18:18~30).

반면에 사르밧 과부는 마지막 남은 음식을 주께 드렸더니 흉년의 때에 음식이 떨어지지 않았고, 생활비 전부인 두렙 돈을 드렸던 여인은 예수가 증거되는 곳마다 함께 증거되었다고 말씀하신다.

잊지 말라. 하나님은 죽이시는 분이 아니고 살리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병들게 하시는 분이 아니고 치료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뺏어 가시는 분이 아니고 부어 주시는 분이다.
김상욱 목사

우리는 물감이 아니라 빛입니다

영생에 이르는 길
여러 색의 물감을 마구 섞으면 제각기 아름답던 색도 점점 탁해지고 결국 본래의 빛깔을 잃습니다.

하지만 빛은 정반대입니다. 빛의 삼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은 모일수록 오히려 환한 흰빛이 됩니다. 서로를 지우지 않고 더해 밝아지는 것입니다. 문득 교회가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물감이 아니라 빛이구나!”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4).

아담의 후손으로 어둠 가운데 있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모습과 달란트는 달라도 우리 안에 계신 예수는 한 분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다름은 갈등의 이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됩니다.

이번 아산·청주 전도집회가 그랬습니다. 목사님께서 주님의 지상명령에 따라 전도의 뜻을 세우셨고, 성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앞에서 복음을 외치는 전도자들은 뜨거운 빨간빛을, 동행하며 영혼을 품고 위로하는 이들은 평화로운 초록빛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와 물질로 섬기는 이들은 깊은 파란빛을 발했습니다. 어느 빛이 더 밝은지 겨룰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니 가장 완벽하고 찬란한 순백의 빛, 곧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사실 저는 전도집회에 의문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할까? 그만한 열매가 있을까? 그런데 돌아보니, 그 전도집회의 열매가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동네 할머니의 인도로 잠실 전도집회에 참석해 그날 예수를 영접했고, 그 복음이 제게 이어졌습니다.

문득 궁금합니다. 오래전 그 집회를 준비한 성도들은 알았을까요? 자신들의 기도와 수고가 훗날 한 가정의 구원으로, 또 다른 일꾼의 헌신으로 이어질 것을 말입니다.

우리는 전도집회의 모든 열매를 당장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도 일하십니다. 아산과 청주에서 전해진 복음이 훗날 누구의 인생과 가정을 바꿀지, 복음의 일꾼을 세울지 누가 알겠습니까?

이제는 우리가 빛을 밝힐 차례입니다. 이 빛이 얼마나 멀리 비출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빛을 통해 누군가 예수를 만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문천명 전도사

고난의 유익

To Be Succeeded
“국진아,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키고자 하시는 훈련은 반드시 시키고야 마신다. 네가 먼저 고운 가루가 되어야만 해.”

이어지는 어려움으로 인해 침륜에 빠져있는 나에게 맏언니가 해주었던 말이다. 이는 “나는 지금까지 하나님 앞에 오직 ‘예’뿐이었다.”는 목사님의 고백과도 일맥상통함을 시간이 흐른 후 깨달았다.

아무리 잘 달리는 말이라도 조련사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경주에 내보낼 수 있을까? 아무리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도 감독의 지시에 불응하면 경기에 출전시킬 수는 없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주를 향한 열정이 크고 뜨겁더라도 주님 뜻이 아닌 내 뜻, 내 감정대로 날뛴다면 하나님이 쓰시기에는 불편한 사람이다. 뛰어나지만 내 뜻이 앞서는 사람보다는 조금 부족할지라도 순종하는 사람이 하나님이 쓰시기에 편한 그릇이다. 그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한 훈련과 연단으로 하나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당신의 사람들로 빚어가신다. 주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함이다.

성경 속 믿음의 선친들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 인정하시는 자들이 되었다. 혈기등등하여 사람을 쳐 죽였던 모세가 고난과 연단을 통해 천하에 온유한 자로 변모되었고, 자기 자랑에 고자질하던 요셉도 애굽 노예로 고난받는 세월을 지나며 자기를 팔아넘긴 형제마저 품고 민족을 구원하는 새로운 그릇이 되었다. 자기 의가 충천하여 예수 믿는 자들을 쫓아다니며 박해하던 사울이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 고백하며 주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목숨조차도 아끼지 않는 바울로 거듭난 것 또한 고난과 연단의 열매다.

고난은 우리 인생을 주님께로 돌이키기 위한 주님의 사랑이며, 또한 우리를 정예부대, 즉 하나님의 명령에 오직 ‘예’하고 부복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단련시키시기 위한 훈련 도구이다.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던져졌을 때 ‘왜’라는 물음보다는 ‘나는 하나님 보시기에 어떤 사람인가?’를 돌아보며 작은 것부터 하나님 말씀에 겸손히 순종하는 하루하루를 살아낸다면, 우리 또한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기뻐하시는 자가 되어 주님의 뜻이 내 삶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을 목도하리라.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119:71).
이국진 사모

검사상 위는 정상인데 배가 불편하다면?

나도 건강할 수 있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배에 가스가 자주 차면 흔히 위염이나 소화불량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내시경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소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SIBO(소장 내 세균 과증식)입니다.

1. SIBO란 무엇인가요?

우리 장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소장에서는 세균의 수와 구성이 적절하게 조절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장운동이 느려지거나 장의 구조와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소장에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이를 SIBO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식후 복부 팽만, 잦은 방귀, 복통, 설사 또는 변비입니다. 심한 경우 영양소 흡수 장애와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2.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무엇이 다를까요?

위염·위궤양 : 명치 통증이나 속 쓰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위내시경으로 확인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 : 가슴쓰림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흔합니다.

과민성장증후군 : 복통과 함께 설사나 변비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SIBO : 복부 팽만과 가스가 흔하며, 설사나 영양소 흡수 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들은 증상이 서로 겹칠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이 정상이라고 해서 SIBO가 배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스나 복부 팽만이 있다고 모두 SIBO인 것도 아닙니다.

3. 검사와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SIBO 검사에는 주로 수소·메탄 호흡검사가 사용됩니다.

치료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리팍시민 등의 항생제를 사용하며, 한방에서는 반하사심탕, 향사육군자탕 등을 한의사의 진료에 따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 모를 체중 감소, 혈변, 지속적인 구토, 또는 심한 복통이 있다면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합니다.

4. 일상에서 실천하는 장 건강 습관첫째, 규칙적으로 식사하십시오. 과식과 폭식을 피하고 천천히 충분히 씹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식사 후 가볍게 움직이십시오.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산책 등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실천합니다.

셋째, 충분한 수면을 취하십시오. 일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합니다.

넷째, 음식과 증상의 관계를 살펴보십시오. 특정 음식을 먹은 후 불편감이 반복되는지 기록하면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경계하십시오. 항생제나 건강기능식품을 임의로 복용하지 말고, 증상이 계속되면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살피고 작은 생활 습관부터 바꾸어, 하나님께서 주신 하루를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Dr.
설재현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