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이 여러 가지로 대답했지만, 랍비는 옳다 여길 만한 답이 없어 직접 대답했다. “그것은 바로 내일 죽을 것처럼 생각할 때 오늘 하루를 진실하게 산단다. 오늘 하루가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 생각한다면, 우리는 매 순간 헛된 것에 마음을 뺏기지 않고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내일에 대한 막연한 기대 때문에 결단을 미루거나 그릇된 선택을 하곤 한다.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선택을 해야 하는데, 내일이라는 막연한 여유 때문에 허송세월하는 경우가 있다. 목사님이 설교 중에 “강을 건넜으면 뗏목은 불살라 버려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의 나는 잊어버리고 새로운 결단으로 이 시간부터 앞의 푯대를 향하여 나가면 영·혼·육의 축복이 넘쳐날 것이다(빌3:13~14).
예전에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아들과 함께 목욕탕에 가신 적이 있으셨단다. 거기서 아들이 “성공의 비결을 가르쳐 주세요.” 했는데, 목사님께서 갑자기 아들의 머리를 탕 속으로 밀어 넣고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누르셨단다. 아들은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는 죽을 것 같아서 발버둥을 치다 온 힘을 다해 목사님을 뿌리치고 일어나서는, “성공을 가르쳐달라고 했는데 아들을 죽일 작정입니까?”라며 따져 물었단다. 그때 목사님께서는 “네가 성공하려면 지금처럼 매사에 사력을 다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라고 가르치셨다고 한다.
의외로 사람들은 성공을 막연히 재수가 좋으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부모를 잘 만나서, 배움이 많고, 가진 것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성공한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것들은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일 뿐, 결국 성공은 나의 결단과 노력과 기도에 있는 것이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원균의 패배로 조선 수군은 단 12척의 배만 남게 되었다. 조정에서는 수군을 폐하고 육군에 합류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이순신 장군은 그 명령이 조선의 바다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이에 그는 선조에게 유명한 장계를 올렸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전함 수는 적지만, 신이 죽지 아니하였으니 적이 감히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수군들에게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라는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무장시키고 모든 환경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결국 명량해전에서 12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치는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