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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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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라
      

2학기 신학교 개강 후 첫 목회성장학 강의에서 목사님은 AI에 의존하는 세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시며 오직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항상 말하지만 AI란 현재까지 인류가 쌓은 모든 지식의 총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빅데이터니 거대언어모델이니 하는 말들이 모두 AI 기반에 대한 말들이다. 인류가 지금까지 쌓아놓은 모든 지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AI는 인간 지식 이상을 뛰어넘을 수 없다. 더군다나 미래를 알지 못하고, 성령에 대해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을 모시고 있다.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도 다 아신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2:10). 그런데 오늘날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께 기도하여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할 텐데, 시류를 좇아 AI에게 의지한다니 통탄할 노릇이다. AI는 인간을 돕는 도구일 뿐이다. 하나님의 종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AI에게 물어보고 AI에 의지하여 설교 준비하고 그런다면 종치는 것이다. 목회성공은 성령의 인도함뿐이다. AI의 인도를 받으면 망한다. 하나님은 시기 질투하는 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AI가 귀신을 쫓을 수 있는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막9:29). 하늘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고전4:20). 내가 늘 쉬운 길보다 정도(正道)를 가라고 외치는 이유가 이것이다. 앞으로 분명 그런 시대가 올 것이다. 편안하다, 안일하다 하며 쉽고 편한 길을 찾는 시대에 우리는 절대 세상 풍조를 따라서는 안 된다.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여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종들이 되어야 한다.”

최근 AI 개발단계가 범용수준을 뛰어넘어 인간과 AI의 경계를 허문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한 연구원이 AI의 섬뜩한 미래를 경고하며 사표를 던지고, 심지어 미국의 빅테크 기업 CEO들이 AI 개발의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AI가 인간의 통제영역을 뛰어넘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지금까지는 호기심이나 감탄의 수준이었다면, 앞으로 이대로 가다가는 인류에게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기도 하다. 인류가 발명해 온 문명의 이기들이 선하게 이용되면 인류에게 유익하겠으나 악용되었을 때 얼마나 큰 비극을 낳았는지 역사가 가르쳐주고 있다. 아주 단적인 예가 다이너마이트 아닌가. 원자폭탄도 2차 대전을 조기에 종식시킨다는 명분으로 개발이 시작되었지만, 그 가공할 위력에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오늘날까지 인류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을 어떻게 선용할지 모두 함께 지혜를 모을 때이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어떻게 변해갈지라도 우리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분만을 의지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뿐이다. 우리가 목사님의 삶과 목회, 그분의 사역을 통해 배우는 것이 무엇인가?

“단수(單手)가 만수(萬手)를 이기는 법이다. Simple is best(단순한 것이 최고다). 복잡하고 어지러울수록 답은 단순함에 있다. 얽힌 실타래를 푸는 방법은 쾌도난마다. 예수님의 설교는 어린아이부터 노인에까지 누구나 알기 쉽다. 나 또한 전무후무한 알기 쉽게 설교하는 일인자가 되게 해달라고 40년 넘게 기도하고 있다.

나는 다른 방법을 모른다. 날마다 기도하고 성령충만을 받는 것만이 말세를 이기는 비밀이라고 누차 강조하지 않는가.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AI로 닥칠 미래가 두렵다고? No! 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겠다.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나는 하나님께 기도할 것이다. 전지전능하시고 우주 만물의 주인이시며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이 내 아버지인데 무엇을 두려워한단 말인가! 왜 그런 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하나님의 자녀들이 엉뚱한 것을 찾아다니며 답을 구하려 하는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것, 이것이 답이다.”
한은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