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안녕이라고 내일 만나기로 한 친구가 세상을 떠났네. 정말 내일이란 우리 것이 아님을 깨닫네. 그래서 오늘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라네.
우리 집에 분재가 있는데 내가 그걸 해외집회 다녀와서나 물을 줘야지 하고 보름 후에 와보니 죽어있지 뭔가. 그때 살피고 물을 줬더라면 살릴 수 있었을 텐데 ‘내일 하지~’ 하다가 그런 꼴이 난 거라네. 어디 그뿐인가? 병원 심방 갈 일이 있었는데 ‘오늘 바쁘니까 내일 가지.’ 했는데, 밤새 그만 유명을 달리해버렸다네. 정말 마음이 괴로웠네. 그러나 그것은 내게 큰 교훈이 되었지.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여보게!
오늘만이 현금이라네. 어제가 부도난 수표라면 내일은 약속어음이지. 부도난 수표나 약속어음은 힘이 없지. 현금만이 힘이 있는 거야. 그래서 ‘오늘’, ‘지금’이 중요한 거라네.
‘내일 효도하지’ 하면 평생 못한다네. ‘내일 공부하지’ 하는 놈 치고 공부 잘하는 놈 못 봤네. ‘내일 청소해야지’ 하는 사람의 집은 엉망이야. ‘내일 자수하지.’ 하다가 오늘 체포되면 범법자가 되는 거고. 그래서 성경은 말씀하시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27:1).
나는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네.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지. 그런데 내가 발견한 공통점이 있는데, 실패한 사람들은 지나간 것에 대해 후회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반면, 성공한 사람들은 오늘에 충실하다는 것이지. 그들이라고 왜 후회가 없겠는가마는 그들이 다른 것은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린다는 각오로 오늘에 충실하더라는 거지. 오늘에 충실하면 내일은 자연적으로 멋지고 아름답고 풍성하게 되는 것이거든.
오늘이 쌓여 평생이 되는 거야. 그러니 ‘오늘만이라도 기도하리라’ 하면 평생 기도하게 되고, ‘오늘만이라도 영어 공부하리라’ 하는 자는 영어에 능숙하게 되고, ‘오늘만이라도 정직하리라’ 하면 남 앞에 떳떳하고 당당한 삶을 살게 되고, ‘오늘만이라도 거룩하리라’ 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게 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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